정우 "'기적의 형제' 대본이 좋다는 소문…끝내줬다"
기사입력 : 2023.06.28 오후 2:34
사진 :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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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가 JTBC 드라마 '기적의 형제'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8일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정우, 배현성, 박유림, 오만석, 이기우를 비롯해 박찬홍 감독이 참석했다.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배현성)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정우는 육동주 역을 맡았다. 그는 "사고뭉치 엄마뿐이고, 희망이 보이지 않지만 뜨겁고 열정적이다. 7년 째 등단을 못하고 있음에도 긍정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시청자들이 보실 때 공감할만한 현실적인 그런 캐릭터가 매력이면서도, 다혈질이기도 하다. 그 모습들이 진지하게만 느껴지 않고, 때로는 유쾌하고 코믹적인 모습도 있다. 팔방미인같은 성격의 소유자"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참여하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정우는 "'기적의 형제'라는 대본이 좋다는 소문을 들었다. 저도 그 대본을 보면서 두 세번 정독했다. 그러면서 거두절미하고 아주 밀도 높고, 순도있고, 한마디로 끝내주는 글이었다"라며 시나리오에 대한 매력을 전했다.

이어 "두 번째는 기존에 제가 봤던 감독님의 작품의 연출을 볼 때, 감히 연출력을 언급할 수 없지만, 굉장히 훌륭한 작품을 하셨다고 느꼈다. 이 기회에 박찬홍 감독님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잇는 축복이라고 할까, 영광이 주어져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했다. 현장에서 감독님의 에너지, 연륜에서 묻어나는 리더쉽, 그리고 평범한 공간임에도 제 에너지를 200%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만들어주시는 초인적인 능력을 보며 이 작품을 하길 잘했다 싶었다"라고 박찬홍 감독에 대한 믿음을 덧붙였다.

한편, '기적의 형제'는 '나쁜 엄마'의 후속작으로 오늘(2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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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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