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씌인 김태리, 절규하다
기사입력 : 2023.06.16 오전 10:09
사진 : ‘악귀’ 1회 예고 영상 캡처

사진 : ‘악귀’ 1회 예고 영상 캡처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가 1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김태리를 이용해 사람들을 불가사의한 죽음으로 몰아넣으며 악한 기운을 증폭시키는 악귀가 예비 시청자들을 절정의 긴장감으로 몰아넣는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惡鬼)’(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오늘(16일)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은 구산영(김태리)이 악귀에 씐 계기와 그로 인해 그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들을 담아내며, 미스터리한 사건 추적을 예고했다. 과연 악귀는 어떻게, 그리고 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지 궁금증이 치솟는 가운데, 악귀가 서서히 구산영을 잠식해가는 과정을 미리 짚어봤다.


어렸을 때 돌아가신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 구강모(진선규) 교수의 부고 소식을 들은 산영. 강모가 살았던 ‘화원재’에서 친할머니 김석란(예수정)으로부터 아버지가 남긴 유일한 유품을 받는다. 하지만 받은 건 물건뿐만이 아니었다. 구강모 교수의 연구 자료를 예의주시했던 민속학자 염해상(오정세)이 산영에게서 몇 십 년간 쫓았던 어머니를 죽인 그 악귀를 본 것. 그러나 “그쪽한테 악귀가 붙었다”는 해상의 경고를 산영은 믿을 수 없다.

산영 안에 터를 잡은 악귀는 그녀의 주변 인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이 죽음에 의문을 품은 형사들이 있었으니, 바로 강력범죄수사대 경위 이홍새(홍경)와 파트너 서문춘(김원해)이다. 정황상 모두 목을 매 자살한 사건이 분명한데, 이상하게도 죽은 이들의 손목에서 누군가 꽉 잡은 듯한 붉은 멍이 공통적으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더 이상한 건 그 접점에 산영이 있다는 것. 산영은 “정말 나 때문이라는 거냐”라며 혼란에 빠진다.

산영은 악귀가 붙었다는 것도, 주변 사람들이 죽는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럴수록 악귀는 점점 더 존재감을 드러내고, 급기야 산영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욕망을 자극하며 그녀를 완전히 잠식하려 든다. 어떻게든 악귀를 쫓아내려 해상이 고군분투하는 사이, 사건 현장을 포위한 경찰들에게 가로막혀 비명을 지르는 산영의 절규가 소름 돋는 긴장감으로 심장을 조여온다.

제작진은 “드라마 ‘악귀’는 산영이 악귀에 씌면서 오컬트 미스터리 서사가 시작된다. 그런데 그 만남도 단순히 우연은 아니다. 악귀에 씐 산영과 그 악귀를 쫓는 해상, 홍새의 이야기에 얽히고설킨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결국은 하나로 귀결되는 김은희 작가의 빌드업이 매우 치밀하다”고 설명하며, “김은희 작가의 당부대로, 무서울 땐 잠시만 눈을 감아달라. 그리고 작은 단서도 허투루 지나치지 말고, 숨겨진 이야기를 유추하면서 보시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는 관람 꿀팁을 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는 오는 6월 23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골반을 이렇게 노출한다고? 파격 하의


▶ 이 투샷을 또보네…제니, 박서준과 국위선양 비주얼


▶ '170cm 51kg' 경리, 옆구리 배꼽 다 보이는 독특한 트임룩…극강 글래머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김태리 , 오정세 , 홍경 , 악귀 , 김은희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