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열애사' 강훈 "세 번째 사극? 궁 밖으로 나와…무릎 안 꿇어서 좋았다"
기사입력 : 2023.03.15 오후 3:06
꽃선비열애사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SBS 제공

꽃선비열애사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SBS 제공


강훈이 '신입사관 구해령',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꽃선비 열애사'로 사극 도전에 나선다.


15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김자현, 연출 김정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꽃선비 열애사'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이다.


극 중 강훈은 놀기 좋아하는 탓에 과거 준비가 천성에 너무나도 안 맞는 문과 준비생 '김시열'을 맡는다. 김정민 감독은 이날 강훈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 "되게 여려운 배역이다. 기본적으로 코믹해야 하고, 신인 연기자가 하기에는 어려운 배역"이라며 "처음 강훈 배우를 떠올리지 못했는데, 그 이유가 이미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여기에서 또 사극을 할까 이런 조바심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연이 닿아 대본과 치열 캐릭터를 잘 받아주게 되었다. 저로서도 강훈 배우가 해준다고 해서 '이 드라마가 잘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묻자 강훈은 "정말 새로운 작품을 찍듯이 준비했다. 다른 사극과 달랐던 점은 두 작품 모두 궁 안에만 있었다면 이번에는 궁 밖으로 나오게 됐다"라며 "궁의 예절보다는 자유롭게 놀려고 노력을 했고, 그간 궁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이제 무릎을 안 꿇고 양반다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만족감을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는 오는 20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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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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