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도적 연애담' 차서원X공찬, BL 드라마 캐스팅된 이유
기사입력 : 2023.03.14 오후 3:38
사진: 넘버쓰리픽쳐스 제공

사진: 넘버쓰리픽쳐스 제공


‘비의도적 연애담’ 제작진이 차서원과 공찬의 캐스팅 계기를 직접 밝혔다.

오는 3월 17일 티빙에서 첫 공개되는 ‘비의도적 연애담’(극본 신지안, 연출 장의순)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신뢰 회복 심쿵 로맨스 드라마다. 차서원이 까칠한 성격의 천재 도예가 윤태준 역할을, 공찬이 윤태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원영 역을 맡아 설레는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비의도적 연애담’이 기대작으로 꼽히는 여러 이유 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BL 드라마에 특화된 막강한 제작진이다. 한국과 태국의 BL 합작 ‘피치 오브 타임’을 연출한 장의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 BL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를 집필한 신지안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첫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제작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 “비의도적 연애담, 사랑 자체에 집중한 클래식 로맨틱 코미디”

“‘비의도적 연애담’의 원작 만화는 딜레마가 강한 ‘남남(男男) 러브스토리’면서 동시에 ‘의도적 접근’이라는 거짓말 코드가 들어간 매력적인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사랑 자체에만 집중한 클래식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 대한 갈증이 있었기에, 훌륭한 원작을 이용해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단순한 진리와 함께 순도 100%의 로맨스 드라마가 주는 ‘순정 판타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 “차서원-공찬,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차서원 배우를 본 순간 ‘윤태준이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그 후 단 한 순간도 차서원을 제외한 어떤 배우도 윤태준으로 떠오르지 않았다. 그라면 우리가 원작을 보고 느꼈던 설렘을 고스란히 전달해줄 것 같았다. 제작진의 기대처럼 차서원 배우가 그려낸 윤태준은 어떤 로맨스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보다 근사했다.”

“공찬 배우는 이전에 함께 작품을 한 경험이 있다. 그때 언젠가 로맨스 드라마로 함께 작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비의도적 연애담’ 기획 단계부터 제작진의 맘속에는 ‘지원영은 공찬’이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촬영 현장에서 늘 밝게 웃던 공찬 배우의 웃음은 원작의 햇살 같은 원영의 웃음과 닮아 있었다.”

◆ “원태민-도우,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신예 배우”

“고호태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그 매력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배우를 어떻게 찾을지 계속 걱정했다. 그러다 보게 된 작품이 ‘유 메이크 미 댄스’였다. 원태민 배우의 훤칠한 키와 운동으로 단련된 몸 등이 수영 선수 출신인 호태를 더 멋지게 그려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방 촬영을 하러 가서도 매일 헬스장을 찾는 등 원태민 배우가 스스로를 관리하는 걸 보면서, 그가 그려낸 호태가 왜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지 알 수 있었다.”

“김동희는 윤태준, 지원영, 고호태 사이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한다. 따뜻하면서 어른스럽지만, 동시에 귀여운 매력이 있어야 한다. 또 이미 캐스팅된 다른 배우들과의 케미도 고려해야 했다. 도우는 마지막으로 오디션을 본 배우였는데,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우리가 머리로 그리던 김동희라는 확신이 들었다. 도우는 기대한 것 이상으로 촬영 현장에서 원태민 배우와의 케미가 좋았고, 차서원과 공찬 배우와의 연기 호흡도 잘 맞았다.”

◆ “비의도적 연애담, 이야기의 재미에 충실”

“무엇보다 드라마는 이야기의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작 만화가 그러하듯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역시 이야기의 재미에 충실했다. 의도적으로 접근했지만 결국 사랑하게 되었고, 사랑이 순수하게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갈등 등 탄탄한 서사가 집중도를 높여줄 것. 또한 원작과 싱크로율 높은 배우들이 서울을 비롯해 강원도, 전라도, 경기도 등 국내 여러 곳을 다니며 담아낸 영상미 역시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드라마와 찰떡인 OST는 한번 들으면 하루 종일 귀에서 맴돌 정도다. 차서원, 공찬 배우가 본인의 테마곡을 직접 불러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껏 살렸으니 기대해달라.”

‘비의도적 연애담’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인터뷰였다. 검증된 재미의 원작 만화, 탄탄한 라인업의 제작진, 훈훈한 매력의 배우들이 뭉친 ‘비의도적 연애담’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은 오는 3월 17일 금요일 낮 12시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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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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