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눈물…"엄마는 강하지만 자식 앞에서는 약해"(신성한 이혼)
기사입력 : 2023.02.17 오후 5:31
사진: SL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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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이혼’으로 반가운 컴백을 예고한 배우 한혜진에게 남다른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오는 3월 4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에서 유명 라디오 DJ 이서진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 한혜진이 드라마 준비과정을 전해 관심이 집중된다.

한혜진은 극 중 기상캐스터 출신의 라디오 DJ 이서진 역에 대해 한 마디로 ‘새장 속에 갇힌 예쁜 새 한 마리 같은 캐릭터’라고 표현했다. 그녀에 따르면 이서진 캐릭터는 고고해 보이고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말 못 할 속사정이 있기 때문.

이어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 살아가는 모습이 상처받은 누군가에게 살아갈 소망을 주는 것 같았다”라며 애정 어린 시선을 드러냈다. “좋은 사람들을 통해 그녀 안에 강인한 용기와 모성애가 움트는 것이 기특하고도 마음이 놓였다”라면서 이서진 캐릭터를 향한 진심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한혜진은 이서진 캐릭터를 더욱 현실적인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연기적으로 디테일한 부분들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고. “라디오 DJ이기도 하고 괜찮은 척, 당당한 척 속내를 숨기려 애쓰는 사람이다. 사람들 앞에서는 비주얼도 세련되고 도도해 보이도록 표현했고 태도는 품위있게 말투는 일부러 더 업(up)시켜서 연기했다”라며 캐릭터를 섬세하게 접근해 갔음을 설명했다. 보는 이들이 “이서진의 용기와 애씀을 안쓰럽게 느끼고 안아주고 싶었음 좋겠다”라고 덧붙인 말에는 역할에 얼마나 스며들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이서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울컥할 만큼 공감된 순간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엄마는 강하지만 자식 앞에서는 약하다. 자녀가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텐데 극 중 아들과 함께 연기한 모든 순간이 공감이 됐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단숨에 집중해서 읽을 만큼 흥미진진하고 몰입도 높은 대본이었다. 캐릭터가 깊이 이해되고 용기 내어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라며 ‘신성한, 이혼’을 선택하게 된 순간을 떠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출연 결정을 하신 조승우, 김성균, 정문성, 강말금 배우님까지 이 네 분과 호흡할 수 있다는 것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라며 함께 연기하는 동료 배우진을 향한 깊은 신뢰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겉은 번듯하고 화려하지만 속은 그렇지 못한 라디오 DJ 이서진으로 돌아올 한혜진의 변신이 기대되고 있다. 특유의 섬세함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공감을 더할 ‘신성한, 이혼’ 속 이서진 역의 한혜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오는 3월 4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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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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