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제공
'대행사' 이보영과 조성하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PT를 앞뒀다. 과연 차원이 다른 힘을 가진 손나은은 두 사람 중 누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까. 광고대행사 VC기획 사활이 걸린 300억 예산의 기업PR 광고 경쟁 PT를 앞두고, 손나은의 선택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 지난 방송에서는 VC기획 차기 대표 자리를 걸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던 고아인(이보영)과 최장수(조성하) 앞에 난제가 떨어졌다. 우원그룹 회장 김우원(정원중)이 수백 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된 상황에서 여론을 뒤집을 수 있는 기업PR 광고를 만드는 것.
온에어는 최대한 빨리, 가이드는 없고, PT 준비 기한은 일주일이란 어려운 조건까지 붙었다. 부정적 이슈가 있을 땐 광고마케팅을 중단하는 게 업계 상식이지만, 부정적인 메시지를 막고, 새로운 메시지를 만들어내 진짜 '꾼'임을 증명해야 하는 어려운 미션이었다. 이에 분명히 잘 하는 분야가 확실히 다른 두 사람은 서로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
하지만 두 사람의 휴전과 협력은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7회 예고 영상에서 각자 PT를 준비하는 두 팀이 포착됐기 때문. 게다가 "25년 회사생활 중에 딱 한 번의 실수. 고아인 너인 것 같다"는 최창수에게 "딱 한 번이요? 전 여러 번 봤는데"라며 조소를 날리는 고아인을 보면 두 사람의 평행선은 앞으로도 쭉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강한나(손나은)의 선택이다. 그녀가 "광고가 해낼 수 없는 영역"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아인과 최창수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강력한 히든 카드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 두 사람 중 누구를 선택할 거냐는 박차장에게 "더 굶주린 생명체한테 줘야 먹여준 주인한테 감사하지 않겠어. 던져줘. 더 배고픈 짐승한테"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강한나.
"상무나부랭이들이 나랑 썸을 타자고 하니까, 원하신다면 타드려야지"라며 각성한 그녀가 두 상무 중, 누구와 먼저 썸을 타게 될지, 그녀가 던져 준 먹이는 무엇일지, 궁금증과 호기심이 동시에 치솟는다. 또한, 고아인과 최창수는 또 어떤 새로운 전략으로 이 난관을 타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7회는 오늘(28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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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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