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베커상 중 2번을 남자랑…김수현·진영 이어 정용화?
기사입력 : 2023.01.02 오후 3:34
두뇌공조 제작발표회 / 사진: KBS 제공

두뇌공조 제작발표회 / 사진: KBS 제공


차태현과 정용화가 선보일 '브로맨스 케미'에 기대가 더해진다.


2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 연출 이진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진서 감독과 배우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이 참석했다.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극 중 정용화는 완벽한 외모, 화려한 말발,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로 분하고, 차태현은 착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이타적인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를 연기한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선보일 호흡에 기대가 더해지는 상황. 앞서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차태현이 정용화를 안고 걸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용화는 "처음에 촬영할 때 '이게 맞나?' 생각을 했다. 크로마키 배경으로 형님을 들고 촬영을 하면서 확신이 생기지 않았는데, 결과물을 보니 만족도는 200%"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차태현은 "처음 저 콘셉트 포스터를 봤을 때 새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획안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차태현은 포스터 속에서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특별한 생각은 없었고, 안기니까 좋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만약 베스트커플상을 받게 된다면 어떨 것 같은지 묻자 "아무래도 KBS에서 분명 브로맨스로 올릴 것"이라며 "KBS에서 베스트커플상을 3번 탔는데, 두 번을 남자랑 타서 별로 관심이 없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2015년 '프로듀사'로 김수현과, 2021년 '경찰수업'으로 진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한번은 2019년 '최고의 이혼'으로 배두나와 함께 베스트커플상의 영예를 안았으나, 당시 배두나가 국내에 없어 여러 커플들 사이에서 홀로 소감을 밝혀 소소한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는 오늘(2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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