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디터 이대덕, pr.chosunjns@gmail.com
차은우가 '사제' 선배 김남길에게 얻은 조언을 언급했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극본 오보현, 연출 배종)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배종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이 참석했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 극 중 차은우는 지상 최고이자 최연소구마사제 '요한' 역을 맡았다.
구마사제로 변신한 차은우는 캐릭터에 대해 "요한이는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인데 겉으로는 쾌활하고 밝고 명랑하고 까불거리기도 하지만 내면에는 슬픈, 아픈 과거가 있는 친구"라며 "겉은 밝아도 속은 슬픔이 담긴 인물을 표현하려고 했고, 구마를 할 때는 굉장히 강하고 센 인물이라 그런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연기적 주안점을 짚었다.
이어 '열혈사제'에서 사제로 활약한 김남길에게 조언을 얻은 부분이 있는지 묻자 "아무래도 사제 역할이 흔한 직업은 아니라서 형이 하셨던 '열혈사제'도 참고를 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사제가 입는 옷이나 띠를 두르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사전에 형이 '옷이 이렇게 해야 편할 거야' 하고 알려주셔서 덕분에 몸을 쓰는 것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며 "또 제가 신을 하고 있으면 형이 제 어깨에 손을 올리며 '은우야. 숨 쉬어'라고 해주셨다. 그런 말들이 큰 힘이었고 정말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는 오는 12월 30일 티빙에서 공개되며,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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