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박훈, 엘리트 검사 변신…이선균X문채원과 대립
기사입력 : 2022.12.17 오전 8:28
사진: 레드나인 픽쳐스 제공

사진: 레드나인 픽쳐스 제공


‘법쩐’ 박훈이 법과 쩐 위에 선 무소불위 권력의 엘리트 검사, 황기석 역으로 출격한다.

오는 2023년 1월 6일(금) 밤 10시에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 연출 이원태)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로 치밀한 필력을 보여준 김원석 작가와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로 선굵은 미장센을 자랑한 이원태 감독의 의기투합, 여기에 이선균-문채원-강유석-박훈-김홍파 등 색깔 뚜렷한 배우들이 조화를 이룬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박훈은 ‘법쩐’에서 서울지검 내 최고 실세 라인 특수부 중에서도, 핵심 브레인으로 꼽히는 엘리트 검사 황기석 역으로 출격한다. 황기석은 청와대 입성이라는 욕망의 최정점에 서기 위해 거칠 것 없는 행보를 보이던 중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과 형사부 말석 검사 장태춘(강유석), 그리고 검사 출신 육군 소령 박준경(문채원)과 뜻밖의 대척점에 서게 된다. 박훈은 눈빛부터 말투, 표정에 이르기까지 황기석 그 자체가 된 파격적인 빌런 연기로 몰입도를 증폭시킬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훈이 서늘한 미소와 비릿한 눈빛으로 화면을 순식간에 장악한 첫 포스를 전했다. 극중 황기석이 검찰청 기자실에 들어서서 후배 검사의 브리핑을 지켜보는 장면. 깔끔한 포마드 헤어와 각 잡힌 슈트 차림에서 작은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는 황기석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가운데, 황기석은 불편함과 긴장감이 스치는 눈빛으로 상대를 쏘아보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서울지검을 발칵 뒤집은 이날의 긴급 브리핑 내용은 과연 무엇일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욕망캐’ 황기석이 어떤 방식으로 권력과 야심을 쟁취해 나갈지 이목이 쏠린다.

그런가하면 박훈은 ‘법쩐’에 합류하게 된 소감에 대해 “‘법’과 ‘쩐’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지금 시대에 아주 필요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훌륭한 스태프들과 존경하는 동료 선후배 배우 분들과 함께 작품이 주는 메시지와 재미에 한 부분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많은 시청자분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는 든든한 포부를 전했다.

제작진은 “박훈 아닌 황기석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눈빛과 표정만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연기 내공을 발휘하고 있다”며 “박훈이 넘치는 열정과 작품을 향한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체화해 낸 ‘새해 첫 빌런’ 황기석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은 오는 2023년 1월 6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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