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플릭스 제공
송혜교가 <더 글로리>에서 처음 마주하는 표정을 선보인다.
넷플릭스(Netflix)가 <더 글로리>의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극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된 보도스틸은 오랫동안 설계해온 복수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 문동은(송혜교)의 모습이 담겨있다. 파멸의 시작점인 학창 시절 폭력에 시달리는 어린 동은을 연기한 정지소와 죄책감 없이 그저 싱그러운 어린 연진 역의 신예은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자신에게 지옥을 선물했던 이들에게 완벽한 불행을 가져다주기 위한 동은의 발걸음을 차근차근 따라가는 배우들은 캐릭터 분석에 여느 때보다 노력을 기울였다. 송혜교는 동은 캐릭터를 만들어가며 “위로가 많이 필요한 인물인만큼 오히려 불쌍하게 연기하지 말자”는 점을 주안점으로 삼으며 인물보다는 복수가 부각될 수 있도록 했다. 안길호 감독과 송혜교는 복수를 향해 직진하는 동은의 뚜렷한 목적성을 표현하기 위해 내레이션 대사 톤과 속도감 등을 일정하게 다듬어가며 디테일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전언이다.
한편, 보도스틸을 공개한 <더 글로리>는 오는 12월 30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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