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JTBC 새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장은재, 연출 정대윤)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정대윤 감독을 비롯해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이 참석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 극 중 송중기는 재벌집의 충직한 비서 '윤현우'와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 역을 맡았다.
송중기는 이번 작품에서 두 인물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 그는 "1인 2역이라고 많이 홍보가 되어 있는데, 저는 1인 2역이라 생각하고 연기하지는 않았다. 한 인물이 다른 인물의 과거로 회귀해서 진행되는 이야기라 그런 점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말에 김태희 작가와 이성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대본을 집필해 주신 김태희 작가님과는 11년 전에 '성균관 스캔들'에서 함께 했다.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컸고 서사가 탄탄해서 선택한 게 가장 첫 번째 이유다"라며 "성민 형님께서 진양철 회장 역을 맡아주신다고 들었고, 그래서 더더욱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오는 18일(금)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