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집사 제작발표회 / 사진: MBC 제공
'일당백집사' 송덕호가 미국 출생이라는 놀라운 비밀(?)을 밝혔다.
19일 MBC 새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 연출 심소연·박선영)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심소연 감독과 배우 이혜리, 이준영, 이규한, 송덕호가 참석했다.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와 생활 서비스 업체 일당백 '김집사'의 생사초월 상부상조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송덕호는 백동주에게 무한 신뢰와 애정을 보내는 동주 바라기 '서해안'을 맡는다.
특히 서해안은 남해안에서 올라온 인물이라는 설정이 있어 눈길을 끈다.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에 고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송덕호는 "저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사실 첫 미팅 때 리딩을 하고, 주변에서 연고지냐고 물어보셨는데,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하니까 다들 놀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소연 감독은 "당연히 전라도가 고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그의 능숙한 사투리 연기에 감탄을 보냈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연기의 비결을 묻자 송덕호는 "이전에 연극 무대에서 전라도 출신 인물을 맡은 적이 있어서 러프하게 배운 적이 있다"라며 "이번에 작품을 준비하면서는 전라도에서 살던 친구 2명이 있는데, 새벽까지 전화하면서 괴롭혔다. 김희원, 양승호 씨께 감사하다"라고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는 오늘(19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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