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해소 안 된 학폭 논란에도 KBS 드라마 '순정복서' 출연 확정
기사입력 : 2022.10.18 오전 9:21
사진: 웅빈이엔에스, 에스앤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웅빈이엔에스, 에스앤피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소혜가 '순정복서' 출연을 확정했다.


18일 KBS 2TV 새 드라마 '순정복서'(극본 김민주, 연출 최상열·홍은미)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 이권숙'을 원작으로 한 스포츠 성장 드라마로 천재 복서 이권숙과 내 선수의 목숨 값을 벌기 위해 반드시 져야 하는 경기를 만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에이전트의 승부조작 탈출기다.


극 중 이상엽은 '순정복서'에서 재능 있는 선수를 끌어들여 단기간에 골수까지 빼먹고 은퇴시키는 S&P 스포츠 에이전트 '김태영'을 연기한다. 김태영은 내 선수의 영달과 돈이라면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인간말종 에이전트로, 특급 투수 김희원을 위해 3년 전 잠적한 천재 복서 이권숙에게 접근한다. 김소혜는 극 중 열일곱 나이에 복싱스타로 떠오른 천재복서 '이권숙' 역을 맡았다. 그랜드슬램을 앞두고 돌연 잠적한 뒤 새로운 삶을 살던 이권숙은 악질 에이전트 김태영을 만나 인생의 변곡점을 맞는다고.


'순정복서'는 주어진 재능과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의 아름다운 성장과 스포츠 업계 사람들의 인생을 흥미롭고 솔직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드라마 '순정복서'는 곧 첫 촬영에 돌입, 오는 2023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한편 김소혜는 Mnet '프로듀스101' 방영 당시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으나, 본인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 또다시 학교 폭력 논란이 제기됐고, 김소혜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알렸다.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소혜와 관련한 학교 폭력 폭로글을 게시자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판결을 받았다며 "불송치 이유서를 보니 그 애가 학교폭력위원회에서 처벌받은 기록이 있고, 공인인 만큼,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내 혐의가 없다는 판결이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고소인은 저렇게 명백한 결과도 있는데, 이제 제발 무분별하게 그만 고소했으면 좋겠다"라는 심경을 덧붙였다.


당시 소속사 측은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열렸던 건에 대해 "그때 당시에 당사자를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던 적이 있다. 위 당사자의 경우, 게시글의 직접 작성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언급되는 등 피해와 불편을 겪게 되신 것 같아 마음이 무거우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전했으나, 이미 거짓말을 한 전력이 드러난 바, 김소혜에 대한 비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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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김소혜 , 순정복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