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얼업' 한지현, '브람스' 박은빈→'그해우리는' 김다미 잇는 청춘물 여주될까
기사입력 : 2022.09.30 오전 11:20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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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의 한지현이 박은빈, 김다미에 이은 SBS 청춘물 여주 계보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은 50년 전통의 연희대학교 응원단을 배경으로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스토브리그'를 공동 연출한 한태섭 감독과 'VIP'를 집필한 차해원 작가가 만나 안방극장에 SBS 청춘물 여주 전성시대를 다시 열어젖힐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SBS는 안방극장에 설렘을 가득 채우는 청춘물 여주들을 연이어 탄생시켰다. 그중 청춘의 꿈과 사랑을 디테일하게 그려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박은빈(채송아 역),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청춘의 현실적인 연애담으로 공감을 높였던 김다미(국연수 역)의 인기는 여전히 대중에게 각인되어 있다.


이 가운데 '치얼업'의 한지현이 박은빈, 김다미의 계보를 잇는 보석의 탄생을 알린다. 한지현은 극중 연희대 응원단 '테이아'의 신입 단원 '도해이'로 분한다. 대학 간판을 발판삼아 자신의 목표를 향해 바쁘게 올라가던 도해이에게 응원단은 그야말로 '뜻밖의 낭만'. 알바비 100만원 때문에 입단해 애정 따위 있을 리 만무했던 응원단이 팍팍했던 그녀의 삶에 깊숙이 침투하기 시작한다.


이에 한지현은 집안의 실질적 가장으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섭렵한 생활력 만렙의 모습, 불순한 낭만에서 시작된 대학 응원단에서 불 같은 열정을 찾는 모습 등 청춘의 다채로운 면면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선보인다. 또한 응원 단장 배인혁(박정우) 앞에서만 꺼내 놓는 무방비 상태의 표정은 시청자의 가슴 한 켠에 묵혀뒀던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할 예정이다.


'치얼업'이 대학 응원단을 매개로 풀어내는 꿈, 삶의 무게를 잊게 만드는 첫사랑의 기억, 냉정한 현실에 이르기까지 스펙트럼 넓은 서사를 예고하는 만큼 깊이와 색깔을 달리해나갈 한지현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치얼업'과 함께 시작될 한지현의 영파워 열풍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오는 10월 3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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