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자신보다 신하균에 더 포커스를 두고 연기한 이유
기사입력 : 2022.09.21 오전 10:30
사진 : 티빙 제공

사진 : 티빙 제공


한지민이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예고한다.

오는 10월 14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연출 이준익, 극본 김정훈·오승현, 원작 김장환 ‘굿바이, 욘더’, 제공 티빙, 제작 영화사 두둥·CJ ENM)가 21일, ‘욘더’라는 낯선 세계 속 ‘이후’로 돌아온 한지민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준익 감독의 첫 번째 휴먼 멜로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는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완성할 이야기에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남편 재현(신하균)도 모르게 마지막을 준비하는 이후(한지민)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슬픔을 삼킨 담담한 표정 속에 수많은 생각이 스치는 듯하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이대로 끝나지 않는다. ‘욘더’에서 남편 재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이후. 앞선 티저 예고편을 통해 세상을 떠난 이후가 보내온 의문의 초대장이 공개된바, ‘욘더’ 속 이후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지민은 재현의 죽은 아내 ‘이후’를 맡아 현실과 욘더를 오가는 색다른 연기 변신을 펼친다. 죽음 뒤 ‘욘더’에서 새로운 삶을 맞는 그는 남편 재현을 그곳으로 이끈다. 한지민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몽환적인 느낌이 들면서도, 대사가 주는 의미들이 크고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서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욘더’라는 공간이 더욱 궁금해졌다”라며 <욘더>에 대한 첫인상을 떠올렸다. 또한 “이 작품만큼은 관객들이 ‘재현’의 심리를 따라서 움직여야 했고, 그 지점으로 놓고 보니 ‘재현’의 혼란스러움이 시청자들의 관점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이후’의 감정보다는 ‘재현’의 반응에 좀 더 포커스를 두고 연기했다”라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첫 번째 공동투자작으로 글로벌에 진출, K콘텐츠 센세이션을 일으킬 전망이다. 오는 10월 14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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