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후 복귀작 "'수리남' 유난히 길었던 작품"
기사입력 : 2022.09.07 오후 12:21
사진 : 픽콘 포토에디터 이대덕, pr.chosunjn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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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가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7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을 비롯해 윤종빈 감독이 참석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하정우는 수완좋은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 이 인물을 소개하는 1화에서 충분히 강인구에 대한 캐릭터를 소개하는 시간이 충분했던 것 같다. 구성을 그렇게 해주셨다. 그 안에서 히스토리를 차근차근 표현했던 것이 주효했다. 살아남기 위해 절실함을 가지고 위기상황을 돌파하는 마음이 어쩌면 가장 큰 무기가 아닌가 싶었다. 그런 인물을 그 상황에서 표현하고, 목표 지점을 달성하는 장면을 잘 만들어준 감독님께 감사하다"라며 윤종빈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수리남'을 촬영하는 기간은 하정우에게 유독 길게 느껴졌다. 그는 "유난히 길었고, 유난히 참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촬영했다. 남미 배경이기 때문에. 도미니카 공화국을 탈출하는 그 날이 정말 기분이 좋았다. 밤 촬영이었는데, 밤을 새서 촬영하고 아침에 그곳을 탈출했다. 보통 2시간 반짜리 영화를 그정도 스케쥴로 진행되는데 이건 6부작이다보니, 엄청난 밀도로 진행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하정우는 지난 2020년 8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뒤 활동을 잠정 중단한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대중과 만나게 됐다. '수리남'은 오는 9월 9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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