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이앤이코리아 라이프타임 제공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이 예비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오는 8월 10일(수) 밤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 연출 김용완)(이하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김용완 감독은 '당소말'의 연출을 맡게 된 계기와 장르 변신을 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기존에 미스터리 장르를 주로 다뤄왔지만 '당소말'의 대본을 보며 “거대한 욕망이 아닌 작고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마지막 소원을 만나며,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조심스럽게 질문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또한 “휴먼 드라마 장르에 대한 갈망이 있던 중, 누군가의 마지막을 외롭지 않게 만들어주고 싶다”라며 가슴 따듯한 마음을 전했다.
김용완 감독은 지창욱, 성동일, 최수영 배우의 매력과 이들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먼저 “다양한 작품에서 '진짜 감정'을 보여주는 지창욱 배우와 함께한 작업은 만족스러웠다”라며 배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캐릭터 분석에 대한 노력과 고민하는 모습에 감동을 느꼈고, 그와 함께한 시간은 저 또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해 훈훈한 작품이 될 수밖에 없는 믿음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성동일 배우에 대해서는 “극 중 배역인 강태식과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항상 주변 배우와 스태프를 챙기고, 사람을 아끼는 성동일 배우의 태도와 삶이 이 작품의 주제가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최수영 배우에 대해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라며 그녀의 밝은 에너지에 찬사를 쏟아냈다. 김용완 감독은 최수영의 수준 높은 센스와 순발력을 높이 평가하며 “대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그녀가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가 '서연주' 캐릭터를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최수영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김용완 감독은 촬영 중 가장 고심했던 장면에 대해 아픈 과거가 있는 윤겨레가 성장 되어가는 과정을 '당소말'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꼽았다. “윤겨레가 마주치는 미션들을 '팀 지니'와 함께 해결해나가는 여정을 시청자의 공감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했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용완 감독은 예비 시청자들을 향해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작품을 통해 “헛된 욕망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시고,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며 진심으로 사랑하는 삶의 시간들로 인생을 채워가면 좋겠다”라고 작품의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오는 8월 10일(수) 밤 9시 50분에 첫 방송 예정이며, 에이앤이 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도 만날 수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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