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방구뽕 역 캐스팅? 유인식 감독 "다른 배우는 안돼"
기사입력 : 2022.07.26 오후 5:18
사진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캡처

사진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캡처


구교환을 방구뽕 역에 캐스팅하게 된 비화가 전해졌다.

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유인식 감독, 문지원 작가가 참석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대형 로펌 한바다에 신입 변호사로 취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회 의뢰인의 각기 다른 사건들이 등장한다. 이에 유인식 감독은 "작가님 대본을 보면, 분명히 게스트인데 그 회의 주인공에 가까운 분량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단은 러닝타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역할이고, 대사량도 많은 편이라, 중량감 있는 배우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대본이었다"라고 캐스팅에 많은 고민을 했음을 전했다.

이어 "스케줄에 맞고, 이미지에 맞는 분들이 손꼽을 정도라 때로는 촬영 스케줄을 조정하며 배우를 기다려 찍은 경우도 있다. 대부분 그렇지만 4화의 동그라미 아버지 같은 경우는 대본을 읽자마자 정석용 배우가 해주셔야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분 얼굴에서 '동동삼'이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마찬가지로 9화 대본을 보는 순간 '누가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구교환 배우를 떠올리는 순간 다른 배우는 안될 것 같았다. 간곡한 섭외 끝에 성사가 됐다. 나와주시는 분들마다 너무 잘해주셨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후일담을 밝혔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사진 : ENA 제공

사진 : ENA 제공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구교환 , 유인식 감독 , 이상한변호사우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