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제공
‘클리닝 업’ 염정아X전소민X김재화가 최종회까지 남은 2회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직접 전해왔다.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극본 최경미, 연출 윤성식) ‘싹쓸이단’ 어용미(염정아)X안인경(전소민)X맹수자(김재화)에게 폭풍우가 몰려 오고 있다.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위험도 무릅쓰고 주식 전쟁에 뛰어든 세 사람이 바라던 바를 이룰 수 있을지 남은 2회에 궁금증이 상승하는 대목이다. 이에 ‘싹쓸이단’으로 활약 중인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가 직접 15-16회 관전 포인트를 전해왔다.
용미의 꿈은 돈 걱정 없이 두 딸들과 함께 살 드림 하우스를 장만하는 것이다. 인경과 수자에게도 이루고 싶은 각자의 꿈과 목표가 있다. 세 사람도 바로 이 부분에 주목했다. “‘싹쓸이단’ 3인방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벗어나 저마다 품고 있는 목표를 이루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라고 전해 온 것.
하지만 ‘행복한 삶’을 좇아 온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절망이었다. 그저 남들 만큼만 살기 위해 여기까지 쉼 없이 달려 왔던 용미는 끝없는 사막에서 헤매고 있다. 내부자 거래를 그만 두기로 다짐한 순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캡틴 송우창(송영창)이 살아 돌아 왔고, 한층 더 강력해진 독기를 장착한 그는 딸 진연아(갈소원)에게까지 접근했다. 딸을 약점 삼아 용미를 자신이 만든 장기판의 말로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염정아가 “쉼 없이 달려 왔던 용미의 사건, 사고들이 어떤 결말로 귀결될지, 집중해서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관전 포인트를 전한 이유였다.
전소민은 “인경과 ‘썸남’ 이두영(나인우)과의 관계를 지켜봐 달라”고 짚었다. ‘맹’한 매력이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는 순수 커플 앞에 위기가 닥쳤기 때문. 시작은 인경이 뒤늦게 돈의 맛을 보면서부터였다. “누구랑 먹는 게 중요하다”는 두영과 달리 인경은 레스토랑에서 비싼 밥을 먹고 싶었고, 명품 선물도 거리낌없이 건넸다. 그렇게 열망했던 커피 트럭의 꿈도 접었다. 더 폼 나는 일을 하기 위해서였다. 두영이 인경을 위해 밤낮없이 커피 트럭을 만들고 있었다는 걸 그녀만 몰랐다. 그렇게 점점 인경에게 실망한 두영의 썸 종료 선언까지 예고되면서, ‘맹맹 커플’은 이대로 종지부를 찍게 되는지, 궁금증이 폭발한다.
검은 구름은 수자에게도 드리우고 있다. 그녀는 아들 정근우(권지우)의 유학비를 날렸다는 이유 하나로 가족들에게서 홀대를 받았다. 가족들 중 누구도 수자의 생일을 몰랐고, 심지어 그날 수자만 쏙 빼놓고 외식을 나갔다. 자신이 심했다는 것을 자각한 근우가 엄마에게 사과하며 갈등이 해소되나 싶었는데, 또다른 시한폭탄이 예고됐다. 검사를 꿈꾸고 있는 근우에게 내부자 거래 정황을 들키고 만 것. 이에 대해 김재화는 “수자는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지만, 가족들은 그런 수자의 맘을 몰라준다. 아들과 남편(고인범)에게서 인정 받는 엄마와 아내가 될 수 있을지, 가족들의 홀대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클리닝 업’ 15회는 오늘(23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클리닝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