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닥터로이어'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MBC 제공
소지섭이 후배 배우들에게 원성을 들었다.
3일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 연출 이용석·이동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이용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소지섭, 신성록, 임수향이 참석했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
이날 이용석 감독은 소지섭의 데뷔 초와 지금을 비교해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소지섭은) 20년이 지난 시간 동안 변하지 않았는데 딱 하나 변한 게 있다. 현장에 너무 빨리 온다"며 "제일 먼저 와서 딱 앉아 있다. 저희 현장은 선배부터 후배 순서로 들어온다. 지섭 씨 오고 성록 씨, 수향 씨 순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임수향은 "선배님이 현장에 너무 빨리 오셔서 힘들다"고, 신성록은 "5분 정도만 늦게 와주시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소지섭은 "수향 씨가 늦는 게 아니라 제가 빨리 오는 것"이라면서도 "5분 정도는 늦출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는 오늘(3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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