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제공
JTBC ‘클리닝 업’의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가 꿀케미를 예고했다.
오는 6월 4일 토요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극본 최경미, 연출 윤성식)이 바닥 쓸던 기술로 주식 정보를 싹 쓸어 버릴 미화원 언니들, 염정아X전소민X김재화의 3인 와이드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 블랙으로 무장해 겁 없는 언니들의 마성의 포스를 자랑하고 있는 3인방이 시선을 장악한다. 이들은 마치 스파이처럼 은밀하고 거침없게 주식 정보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선 ‘싹쓸이’ 기술이 필요한 법. 이에 세 배우들이 직접 그 능력치를 귀띔해왔다. 먼저, 청소기를 밀며 위풍당당한 면모를 과시하는 어용미(염정아)는 ‘싹쓸이단’의 핵심 인물. 그만큼 “대담하기도 하고, 두뇌 회전과 판단이 빠르며, 추진력도 있는” 올 라운더 능력캐다. 무엇보다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절박함은 겁 없이 ‘쩐의 전쟁’에 뛰어들게 한 원동력이다.
걸레질 하는 척하며 주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안인경(전소민)은 가장 소심하고 간이 작은 인물. 용미가 주도적으로 행동에 나서면, 인경은 큰 눈망울을 활용해 뒤에서 망을 본다. 이를 “사막의 파수꾼 미어캣”이라 비유한 전소민은 그런 인경에게도 결정적 한방은 있다고 귀띔했다. 얼굴은 ‘샤론’, 머리는 ‘스톤’이지만, “평소에는 맹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불쑥, 계산이 빠르고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 것.
마지막으로 비장한 표정으로 청소 카트를 밀고 있는 ‘맹수자’는 ‘싹쓸이단’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천 가지 얼굴과 만 가지 꿍꿍이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깐깐한 작업반장 천덕규(김인권)를 구워 삶을 수 있는 것도 오로지 수자 뿐이다. 그 외에도 “여러 직업을 경험하면서 본인만이 쌓아온 필살 내공”이 있는 수자는 “훌륭한 재봉틀 솜씨, 화려한 언변, 인적 네트워크” 등을 십분 발휘, 인생 상한가를 꾀한다.
이처럼 각기 다른 능력치가 합쳐져 3인방의 인생 상한가 도전이 시작될 예정. 따라서 이들의 호흡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이에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는 100점 만점 케미에 입을 모았다. 서로의 연기가 궁금하고 기대됐다는 이들은 “서로서로 누구 할 것 없이 캐릭터에 착 붙어 잘해주고 있다”며, “물론 엄청 투닥거리고 의견 차이도 겪지만, 그 사이 세 여자가 만들어갈 우정의 크기는 주목해서 봐야 할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생존력 하나 만큼은 견줄 데 없는 언니들이 위험천만한 주식 전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첫 방송에 큰 기대감이 실리는 이유다.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다. ‘화랑’, ‘각시탈’의 윤성식 감독과 ‘리턴’의 최경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오는 6월 4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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