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LL 제공
이요원이 죽은 친구와 같은 얼굴을 가진 김규리와 마주친다.
대망의 마지막 회를 남겨둔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폰)에서 이은표(이요원)와 레아(김규리)가 조우한 현장이 포착됐다.
앞서 이은표는 레아를 목격했지만 그저 서진하(김규리)의 환영이라고만 생각했다. 보는 사람마다 죽은 서진하라 착각 할 정도로 외모가 똑같은 레아의 등장은 이은표에게도 충분히 혼란스러울 가능성이 높은 상황.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너무 놀란 나머지 눈동자까지 얼어버린 이은표의 굳은 모습이 시선을 잡아끈다. 눈앞에 두고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이은표의 얼굴에는 당혹을 넘어선 사고 정지까지 느껴지고 있다.
여기에 이은표를 돌아보는 레아의 눈빛엔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을 향한 의문 어린 시선만 담겨 있다. 같은 장소, 서로를 대하는 온도차가 상반된 그들의 반응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이은표는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서진하의 진실을 죽음 뒤에야 접하고 깊은 죄책감을 가져왔다. 각자 가진 것을 부러워만 했다는 것을 모른 채 갈등과 반목만 번복하다 결국 뒤늦게나마 화해에 이르렀기 때문. 그런 그녀가 서진하가 살아 돌아왔다고 해도 믿을 레아를 보고 어떤 행동을 보일지 여러 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서진하, 루이(로이(최광록)) 부부와 가장 가깝게 엮여있는 이은표와 레아의 만남은 벌써부터 마지막 회에 대한 흥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과연 '아웃사이더맘' 서진하의 죽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으며 이로 인해 '상위동'에는 또 어떤 후폭풍이 다가올지 결말이 주목된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은 오늘(26일) 밤 10시 30분 최종회로 찾아온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