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카오TV 제공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의 극본을 담당한 최이랑 작가가 직접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극본 최이랑, 연출 송제영·서주완)는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다. 2022년에 어울릴 법한 리얼한 결혼 준비 드라마를 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결혼백서’는 ‘현실’과 ‘공감’에 초점을 맞췄다. 최이랑 작가(이하 최 작가)는 “아무리 사랑해도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은 전쟁”이라고 설명하며, “결혼을 준비하면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진통과정을 재미있게, 현실감 있게 드라마로 보여주고 싶었다. ‘결혼백서’는 리얼한 결혼 준비 드라마”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래서 최 작가는 ‘프러포즈, 상견례, 함’ 등 여전히 계승되는 전통적인 결혼 과정에 요즘 부각되는 ‘집 문제’, ‘경제권’ 등을 더해 결혼한 사람들에게는 공감대 형성을, 결혼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현실 결혼 준비에 대한 이해를 얻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현실백서’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하이퍼 리얼리티 ‘결혼백서’가 탄생했다. 여기에는 연출을 맡은 송제영 감독의 실제 경험담이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송 감독의 결혼 스토리를 베이스로 구성한 에피소드가 있다”고 운을 뗀 그녀는 하이퍼 리얼리티 작품 탄생의 비결에 대해 스페셜한 무언가를 더하기보다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바탕 삼아 글을 썼다고 밝혔다. 최근 1~2년 안에 결혼한 주변 친구들과 후배들의 결혼 준비 이야기는 물론 예비 신부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서 자료 조사를 했다는 것.
또한, 최 작가는 결혼을 한 번 해본 ‘최희선(황승언)’이란 캐릭터를 통해서 리얼함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결혼을 준비 해본 사람만이 아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의 노하우와 현실들이 있다”는 것. 그래서 탄생한 캐릭터 희선은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예비 신부 나은에게 여과없이 팩폭을 날리며 결혼은 실전임을 깨닫게 해주는 등 시청자들의 공감 지수를 높여주는 사이다 같은 존재가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결혼백서’의 찐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최 작가는 ‘결혼백서’의 예랑이 ‘서준형’과 예신이 ‘김나은’ 역을 맡은 배우 이진욱과 이연희의 공을 치켜세웠다. “현실적인 다툼, 경제 문제 등을 다루다 보니 다소 주인공이 안 예쁘게 보이는 장면이나 상황들이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조차 두분이 너무 러블리하게 잘 해주셔서 주인공들의 갈등과 화합이 더 아름답게 표현됐다”며, 두 배우의 합이 정말 좋았다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결혼 준비를 하면서 파혼하는 커플도 많은데, 준형과 나은이 어떻게 그 장애물들을 이겨낼지, 두 사람은 무사히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재미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모두가 재미있게 공감하며 드라마를 보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남겼다.
한편, ‘결혼백서’는 매회 30분 안팎의 총 12부작 미드폼 드라마로 제작되며, 오는 5월 23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수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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