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오프 스토리에 새 캐릭터…뮤지컬 '유미의 세포들'만의 차별점 [현장PICK]
기사입력 : 2026.06.10 오후 5:23
누적 조회수 35억 뷰를 기록한 네이버 웹툰에 이어 인기 드라마까지, 탄탄한 팬덤을 가진 ‘유미의 세포들’이 이번엔 뮤지컬판으로 돌아온다. 원작의 결을 살리면서도 스핀오프 스토리로 뮤지컬만의 매력을 가득 담은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의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티켓링크 1975씨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양정웅 연출을 비롯해 배우 티파니 영, 김예원, 최재림, 정택운, 김소향이 참석했다.
사진: 샘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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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연출은 웹툰,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 "웹툰과 드라마도 워낙 훌륭하고 재밌는 작품이라 뮤지컬로 선보인다는 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라며 "음악과 춤, 무대의 메커니즘으로 새로운 판타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원작을 해치지 않으면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법에 신경을 많이 썼다. 웹툰, 드라마와 다르게 스핀오프 성격의 내용이라 뮤지컬만의 특색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주인공 '김유미' 역에 더블 캐스팅된 티파니 영과 김예원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티파니 영은 "작품 제안을 받고 웹툰과 드라마를 보고, 리서치를 했다. 그러면서 정말 유미에게 사랑에 빠졌다. 유미를 꼭 잘 만들어내고 싶다는 결심과 각오를 매일 하고 있다"라며 "유미의 첫 대사가 '평범한 32살 회사원'인데, 배우는 가장 평범한 순간에서 화려함과 특별함을 찾는 게 우리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유미가 성장하는 모습이 저에게도 많이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예원 역시 "유미를 보고 되게 저와 비슷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남녀를 불문하고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유미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뮤지컬은 원작과 달리 오리지널 캐릭터인 '109 세포'를 추가해 신선함을 더했다. '109 세포' 역의 최재림은 "109 세포는 아주 긍정적이고 활기 넘치고 무대포 같은 성격을 가졌다. 굉장히 무거운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오랜만에 원래 성격과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라며 "다른 세포들은 이름이 있는데 109 세포만 제 역할이 없다. 다른 세포들은 파란 옷을 입는데 저는 역할이 없어 흰옷을 입는다. 무대에서 가장 잘 보이는 세포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택운 또한 "이 극이 주는 에너지가 지금 사람들에게 필요한 에너지이지 않을까 싶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제가 109 세포에 끌린 지점도 간다. 혼자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주제들과 힘이 있는 캐릭터라 끌렸다"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짚었다.


유미의 프라임세포인 '사랑세포' 역의 김소향은 "제가 그동안 해 온 작품들이 위대하거나 굉장히 강렬한 여성 캐릭터들을 연기했다. 많이 울고, 죽고, 아픈 연기를 보여드렸는데, 이제야 제 안에 있는 장난스럽고 밝고 명량한 면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싶어서 작품을 선택했다. 덕분에 하루하루 웃으며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양정웅 연출은 "요즘 K팝이나 K컬쳐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지 않나. 이제 뮤지컬 차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작업부터 시작해서 수년 동안 준비한 작품이다. 원작 팬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도 궁금하다.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포부와 관심을 당부했다. 무대 위에서 새롭게 태어날 유미의 이야기는 오는 6월 30일부터 8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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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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