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북극성' 대사 논란에 中 광고 취소까지? "작품과 관련 없다" 해명 [핫토PICK]
기사입력 : 2025.09.23 오후 4:06
전지현 대사 논란 / 사진: 픽콘DB

전지현 대사 논란 / 사진: 픽콘DB


전지현 대사 논란의 후폭풍일까.

최근 방영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에서 전지현은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 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는 대사를 했다. '북극성'은 국제적 명성을 얻은 유엔 대사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으며 정체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에 맞서는 이야기다.


현재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디즈니+가 서비스되지 않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하거나 불법 공유 사이트를 통해 이를 접했고, 해당 장면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전지현의 대사가 "중국을 모욕했다"라며 비판했다.

그뿐만 아니라 극 중 별 다섯 개 문양의 카펫을 밟는 장면은 "중국 국기를 연상시키는 상징을 모욕했다"는 해석도 있었으며, 주인공과 선역이 한국어나 영어를 사용하는 반면 악역이 중국어를 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전지현 대사 논란 / 사진: 디즈니+ 제공

전지현 대사 논란 / 사진: 디즈니+ 제공


이에 중국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해당 드라마와 배우를 겨냥한 불매운동에 나섰고, 실제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 라메르와 루이비통 등은 중국 플랫폼에서 전지현 관련 광고를 삭제하는 등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스포츠동아는 한 중국 의류 브랜드가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워 오는 25일 서울 모처에서 광고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논란이 커지자 해당 촬영을 전면 취소했다며 중국 광고계에서 그가 사실상 퇴출 당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전지현 소속사 측은 "(최근 취소된) 중국 광고는 '북극성' 공개 이전에 정리된 것"이라며 "작품과 광고 촬영은 관련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는 "'Why does China prefer war?' The K-drama line that infuriated the Chinese internet"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하며 관련 내용을 집중조명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는 전지현의 발언이 '한한령'을 다시 부추길 수도 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한국 공연자들이 중국에서 콘서트를 여는 등 상황이 완화되는 것 처럼 보였으나, 북극성 대사 논란이 새로운 지지의 물결을 일으켰다"라며 'K-드라마 금지령을 끝까지 지켜주세요'라는 웨이보 댓글이 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좋아요를 눌렀다는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중국 네티즌들이 지적한 문제점들과 그가 중국 광고계에서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10년 동안 중국은 자체 대중문화를 거대하게 키워내며 국내 콘텐츠로 13억 인구를 즐겁게 만들었다. 이번 논란은 많은 중국 내 시청자들에게 K-콘텐츠에서 멀어질 또 다른 이유를 제공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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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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