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가 자신한 '은수 좋은날', KBS 드라마 침체기 깰 수 있을까 [현장PICK]
기사입력 : 2025.09.16 오후 6:00
은수좋은날 제작발표회 / 사진: KBS 제공

은수좋은날 제작발표회 / 사진: KBS 제공


드라마 '은수 좋은 날'이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KBS 드라마국의 '좋은 날'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주연 배우 이영애는 "작품이 재미있고 완성도가 높다"며 "KBS에서 올 한 해 가장 밀어주는 드라마이기도 하고, 여러분께서도 관심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고, 저를 믿으셔도 될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16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송현욱 감독과 배우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가 참석했다.


'은수 좋은 날'은 평범한 주부 강은수가 마약 가방을 우연히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가치관의 혼란을 다룬다. 송 감독은 "4부까지 대본을 읽고 제작사에 전화를 걸어 다음 회차를 재촉할 정도로 몰입했다"며 "평범한 주부의 일상에 마약 가방이 떨어지며 생기는 파장을 다루되, 여타 범죄 장르물과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공영방송에서 마약 소재를 다루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송 감독은 "평범한 주부가 마약을 접하면서 겪는 충격과 욕망을 그리고 싶었다"며 "욕망이 커지고 추격을 받는 과정 속에서 자신을 지켜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또 지켜냈을 때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애가 맡은 강은수는 시한부 남편, 방황하는 딸, 담보로 잡힌 집 등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려는 주부다. 이영애는 "저 또한 집에서는 평범한 가정주부다. 가정 해체 앞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현실 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며 "무겁지 않게 표현된 드라마라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보면서도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전했다.

액션 연기도 도전한다. 이영애는 "대역 분이 계시지만 개인적으로도 근력 운동을 많이 하고 연구했다"며 "은수의 결이 깊어질수록 나오는 액션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감독은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주고받았다. 특히 이영애 배우는 순수한 이미지에서 점점 욕망과 집념이 강해지는 모습을 탁월하게 소화해줬다"고 극찬했다.


김영광은 방과 후 미술부 강사이자 마약 MD 이경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에는 은수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가족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면서 변화한다"며 "감독님과 상의하며 캐릭터의 양면성을 충실히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박용우는 직감으로 움직이는 마약수사팀장 장태구 역을 맡아 긴장감을 더한다.

송 감독은 목표 시청률에 대해 "12~15% 정도 나오면 좋겠다"며 "스토리와 대본에 충실하게 찍었으니 시청자들이 사랑해 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은 오는 20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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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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