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성우 논란 / 사진: tvN 제공, tvN 방송 캡처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국내외 시청자들을 매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성우의 부적절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주 방송한 '폭군의 셰프'에서는 명나라 숙수 당백룡(조재윤)이 사신으로서 조선을 찾은 모습이 방영됐다. 중국인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은 모두 중국어 대사를 소화해 현실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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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재윤의 중국어 대사가 실제 중국인 못지않게 좋았고,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조재윤의 발음을 칭찬했다. 이후 한 중국 성우가 자신의 SNS에 자신이 당백룡의 중국어 더빙을 했다며 인증글을 올렸다. 더빙 스튜디오 현장 사진까지 공개한 이 성우는 "다른 사람들은 괜찮았지만 이 사람(조재윤)은 정말 끔찍했다. (발음이) 너무 심해서 원음을 처음 들었을 때 중국어를 아는 한국 PD가 멈칫했고, 우리 둘 다 미친 듯이 웃었다"라며 조재윤의 중국어 발음을 지적했다.
해당 게시글이 퍼지자, 중국 성우가 중국어를 모르는 한국 배우의 발음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해당 성우는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시청자들은 "한국 사람이 중국말 어눌한 게 당연한 거 아닌가", "당신이 한국어를 해보라. 발음 하나 안 틀리는지 보자", "중국어를 못할 수 있는데 꼭 공개적으로 조롱을 해야 했나", "몰래 보면서 지적이냐" 등의 댓글을 달며 중국 성우의 경솔한 행동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현재 '폭군의 셰프'는 tvN뿐 아니라 OTT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가 아니다. 그간 중국 시청자들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하거나 VPN 우회 방식을 사용해 한국 드라마를 소비해 논란이 일었다. 저작물을 도둑 시청한 중국 시청자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이같은 조롱 논란까지 더해져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편, 임윤아, 이채민 주연의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로, 매주 토일 밤 9시 10분 방송한다. 작품은 방송 4회만에 시청률 11%를 돌파, 지난주 방영된 6회는 12.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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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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