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 CHOSUN 제공
김병만 전처가 그간의 논란에 대해 직접 심경을 전했다.
8일 월간지 우먼센스 측이 김병만과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은 전처 A씨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병만은 지난 2010년 7살 연상 A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때 김병만은 A씨가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딸 B씨를 친양자로 입양해 키웠다. 이후 2019년 김병만과 A씨가 이혼 소송을 시작, 2023년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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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쉽지 않았다. 전처는 김병만을 상습 폭행 혐의로, 김병만은 전처가 재산 중 6억 7천만 원을 빼돌렸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두 고소 건 모두 혐의없음으로 종결됐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김병만 전처가 자신과 관련한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김병만의 재산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언론에 공개돼 논란이 됐는데, (그 돈은) 주택 마련 자금이었다. 2019년 봄에 거주 중이던 집의 보증금 6억 원을 내 계좌로 먼저 이체했고, 이후 여러 통장에 나뉘어 있던 돈을 모으니 6억 7천만 원이 됐다. 여기에 대출을 더해 집을 매수하려 했다"라며 "언론에는 그가 공인인증서를 재발급하는 사이 내가 급하게 6억 7천만 원을 인출했다고 알려졌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병만 몰래 생명 보험 24개에 가입, 전처가 김병만의 사망 보험금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언급했다. 전처는 "생명보험이 아니라 보험이 24개다. 김병만 변호사가 '생명'이 붙은 보험사 이름만 보고 왜곡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보험에는 화재보험, 자동차보험 같은 일반적인 보험이 포함됐다고. 전처는 "혼인 전에 각자 든 보험을 합치면 10개가 넘었다. 둘이 살면서 추가로 보험을 들었는데, 월 납부액의 대다수가 연금보험으로 들어간 것"이라며 "실제 종신보험은 4개"라고 말했다.
또 한 가지 의문점, 김병만의 생명보험 계약자가 전처이고, 수익자가 전처의 딸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병만 전처는 '상속세 절세를 위해 일부 보험을 교차 보험으로 가입했고 김병만도 동의했다"라며 "김병만은 한국과 해외에 여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만약의 사태가 일어났을 때 나와 김병만의 본가는 상속세를 감당할 능력이 부족하니까 필요한 조치였다"라고 덧붙였다.
전처는 김병만에게 원하는 것이 '진심 어린 사과'라고 강조했다. 10년여 결혼 생활을 떠올리며 "귀한 시간이었다. 집에는 아직 그의 옷도 그대로다. 사람만 사라졌다. 이 사람을 평생 지우지 못하고 살 것 같다는 게 솔직한 내 마음"이라며 그에게 '의지했던 배우자'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혼 소송에 이어 최근 딸 파양 청구 소송까지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김병만은 9월 재혼을 앞두고 방송을 통해 예비 신부, 두 아이와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양측에 따르면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사안들이 있지만, 법적 분쟁이 끝난 만큼 두 사람이 각자의 인생을 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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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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