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의봄','남산의부장들','행복의나라' 스틸컷
지난 2021년 11월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영화 속 인물을 다양하게 해석한 배우 황정민, 서현우, 그리고 유재명이 눈길을 끈다.
황정민은 지난 2023년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전두광 역을 맡았다. '서울의 봄'은 권력에 눈이 먼 전두광(황정민)의 반란군과 이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을 비롯한 진압군 사이, 일촉즉발의 9시간을 담은 역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 속에서 황정민은 전두광 역을 맡아 연기 호평을 받으며 공분을 샀다. '서울의 봄'은 1,312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서현우는 지난 2020년 개봉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보안사령관 전두혁 역을 맡았다. '남산의 부장들'은 10월 26일 대통령 암살 사건 발생 이전 40일 부터 12월 12일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서현우는 많은 분량으로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강렬한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는 8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행복의 나라'에서 유재명은 정상두 역을 맡았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 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유재명이 맡은 전상두는 자신의 야욕을 위해 부정 재판을 주도하는 합수부장으로 등장한다.
18일 공개된 스틸컷 속 전상두와 만나는 정인후의 모습은 고요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며 전개될 이야기에 호기심을 더한다. '행복의 나라'는 지난 2012년 개봉해 1,232만 명의 사랑을 받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오는 8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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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NEW/파파스필름/오스카10스튜디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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