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사진 : 한서희 브이로그 영상 캡처, 인스타그램
지난 11일 새벽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한서희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모바일 메신져 캡처 이미지가 퍼졌다. 해당 글에는 한서희가 A씨에게 라이즈의 멤버를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하는가 하면, 해당 그룹 멤버를 대신해 스트레이키즈 멤버를 소개받았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었다. 여기에서 A씨의 설정은 라이즈 타 멤버의 전 여자친구다.
한서희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지금 일어나서 확인했는데 지금부터 나오는 이야기 다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하겠다"라며 "애초에 저건 제가 아닌데 왜 확인도 안하시는지 모르겠다"라며 자신이 유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히 했다. A씨 역시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을 했다.
같은날 새벽 있었던 일이다. 한 SNS 채널을 통해 이번에는 라이즈 앤톤이 한 여성과 손을 잡은 사진이 업로드되며 열애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을 업로드한 사람이 계정을 비활성화시키며 루머로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일부 팬들은 해당 여성의 SNS를 찾아 정보를 유출시키는 등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했다. 결국 해당 여성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만난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과 앤톤이 어릴 적부터 친구 사이였다고 밝혔다.
해명과 함께 일단락됐으면 좋았겠지만, 이후에도 각종 합성 사진들이 유포되고 추측성 게시물이 이어지며 논란이 지속됐다.
결국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라이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소셜미디어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멤버들에 대한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됨은 물론, 인신공격, 모욕, 악의적 비방을 포함한 도를 넘은 게시물 게재 등 불법적인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위와 같은 행위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해당 사안을 충분히 인지해 수집된 자료를 검토 중이며, 가해자가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티스트의 지인들 및 가족을 향한 지나친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범죄 행위인 만큼, 법적 조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해 주시고,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은석과 앤톤 역시 이날 팬콘 티켓팅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제 마음과 다른 이야기들이 많아서 속상했다", "걱정되실만한 일은 하지 않았으니 믿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해명했다.
여기에 이어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아티스트 권리 침해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서는 공지를 게재했다. 루머에 연루된 스트레이 키즈 멤버 뿐 아니라, 박진영, 2PM, 데이식스, 트와이스, 있지,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 등 국내 그룹과 보이스토리, 니쥬, VCHA 등 글로벌 그룹 등까지 포함된 전체 공지다.
14일 소속사 측은 "현재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침해하는 유언비어, 허위사실 게시글 관련 법적 대응 진행 상황 안내드린다"라며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명예 훼손, 허위 사실 기재 등 악성 게시물을 게시 및 유포한 자들의 자료를 면밀히 확보하고 있으며, 전문 법무 법인들과 함께 가용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악성 게시물의 게시 및 유포로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행위로, 당사는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게시물 수집과 법적 대응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관련 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제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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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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