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자필 편지로 전한 심경 "저희 음악을 지키고자 한 선택" [핫토PICK]
기사입력 : 2023.08.18 오전 8:25
사진: 어트랙트 제공

사진: 어트랙트 제공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자필 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나선 피프티 피프티는 최근 소송 조정기일에 나섰다. 지난 9일 멤버 새나의 모친, 아란의 모친, 어트랙트 경영진, 양측 대리인이 참석해 약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조정이 진행됐으나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일단 종결됐다.


다만 재판부는 양측의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16일까지 당사자 사이에 추가로 협의할 것을 권고했으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이날 조정 의사가 없다는 의견을 법원에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이후 피프티 피프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어트랙트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전홍준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강남경찰서에 접수했다. 다만 이들은 이미 해명된 내용에 대해서도 고발 내용으로 접수해 많은 네티즌들의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피프티 피프티 인스타그램

사진: 피프티 피프티 인스타그램


이와 관련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17일 새롭게 SNS 계정을 개설한 뒤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믿고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많은 망설임 끝에 저희의 입장을 용기 내어 전달해 드리고자 한다"라며 입장을 밝히게 된 이유를 전했다.


"현재 팬 여러분들께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안고 계실 것"이라며 피프티 피프티는 "저희 역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오해와 비난 속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함을 느끼며 하루하루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밝혀내야 하는 진실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억울한 사정이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소속사와의 관계에 대해 "잘못된 방식으로 강요 되어왔던 일들이 바로 잡히기를 원하고 있다"라며 "저희의 음악을 지키고자 한 불가피한 선택은 여기서 출발했다. 저희 멤버들이 많은 고민 끝에 마주한 길이니만큼, 현재의 혼란스러운 상황과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사 신중히 결정하면서 나아가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언론 기사 및 SNS 등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다고 주장하며, 이를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여 법정 공방을 하는 것이 이 사태를 해결하는 바른 길이라고 생각했다.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고 저희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될 것이라고 기대하였고, 그것은 저희가 아직도 품고 있는 희망사항이다. 그 실현을 위해 진실에 입각한 증거와 자료를 수집해 제출하겠다"라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피프티 피프니는 끝으로 "잘못된 의혹과 오해에 따른 과도한 비난을 거두어 주시고, 객관적인 사정을 지켜봐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라며 "현재 저희 멤버 전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서로를 의지하며 굳건히 버티고 있다. 저희의 간절한 바람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것이다. 저희 멤버들은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 화면 캡처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 화면 캡처


이러한 입장문에도 불구, 네티즌들은 "이미 통화내역이고 뭐고 다 나왔는데 뭐가 거짓인지를 모르겠다", "본인들의 음악이 뭐길래", "이거 보니까 '그것이 알고 싶다'가 더 궁금해진다", "어떤 부분이 오해인지 최소한 하나라도 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 "감정에만 호소하는 글"이라는 등 싸늘한 여론이 쏟아지고 있어 재판을 통해 결과가 뒤바뀔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19일(토)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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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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