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개인 팬미팅→샤이니 컴백까지…소집해제 후 '100일의 기록' [RE:PLAY]
기사입력 : 2023.07.23 오전 10:00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샤이니 태민이 소집해제 이후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태민은 2021년 5월 31일 현역으로 입대,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했지만 이전부터 앓아온 우울증 및 공황장애 증상이 악화되어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이에 따라 태민은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남은 군 생활을 이어가게 됐고, 약 23개월이라는 군 복무 기간을 보낸 끝, 4월 4일 소집해제됐다.


당시 태민은 "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며 "저한테 있어서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으면서도 제가 보냈던 지난 시간들이 참 감사하고 행복했다는 것을 더욱 체감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여러분의 행복에 보탬이 될게요"라는 각오를 다졌다.



이러한 약속을 지키려는 듯 태민은 소집해제 이후 쉴 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왔다. 먼저 4월 22일과 2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총 4회에 걸쳐 "TAEMIN FANMEETING 'RE : ACT'"를 개최했다. 무엇보다 소집해제 이후 조금 살이 쪘다는 근황을 알렸던 태민이지만, 이날 무대에서는 살이 쏙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자기관리에도 많은 힘을 쏟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팬미팅에서 태민은 'Criminal', 'Advice' 등 히트곡 무대, '일식', '눈꽃', '최면' 등 솔로 앨범 수록곡 무대는 물론,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고, 팬들과 같이 부르고 싶은 곡"이라고 전하며 'Pansy', 'SAD KIDS', 'Flame of Love', 'Rise', '안아줄래', '사랑인 것 같아' 등 직접 선곡한 솔로곡 메들리도 선사했다.


팬미팅을 마치며 태민은 "귀한 시간을 저와 함께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랜 시간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위로처럼, 저도 여러분께 위로가 되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곁에 있어주시면 좋겠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이와 함께 태민은 "올해는 '샤이니의 해'다. 멤버들과 정규 8집을 열심히 작업하고 있고,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15주년 활동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개인 팬미팅으로 포문을 연 다음의 행사는 바로 샤이니 15주년 팬미팅이었다. 대관처와 관련한 문제로 팬덤이 보이콧을 결정하기도 하는 등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소속사의 피드백을 통해 공연 장소가 변경되며 더욱 뜻깊은 팬미팅을 완성할 수 있었다.


태민은 팬미팅을 통해 "15년 동안 저희의 곁에 계신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감사드린다"라며 "저희는 언제나 이 자리에 있을 거니까 언제든 찾아와주시면 기뻐할 것 같다. 또 제가 얼마 전에는 쿨한 척을 했는데, 우리가 '늘 그 자리에'라는 노래를 냈던 것처럼 변함없이 그 자리에 계셔주셨으면 하는 욕심"이라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팬미팅을 마친 뒤 샤이니는 바로 콘서트와 정규 8집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뒤, 바로 다음 날인 26일에 컴백을 하는 일정이었다. 특히 샤이니 멤버들은 이날 정규 8집에 수록되는 곡들은 물론, 타이틀곡 'HARD' 무대까지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게다가 이번 공연과 컴백 활동의 경우, 갑작스럽게 온유가 건강상 이유로 불참하게 되며 4인으로 짜인 동선을 3명의 멤버(키, 민호, 태민)가 새롭게 소화해야만 했던 바,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이후 샤이니는 약 2주간의 컴백 활동을 이어가며 많은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고, 이 밖에도 팬사인회 및 팝업스토어 행사 등으로 뜻깊은 샤이니 15주년을 완성했다. 태민이 소집해제 후 100일(7월 13일) 만에 기록한 놀라운 행보다.


이와 같은 태민, 그리고 샤이니의 이야기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My SHINee World'(마이 샤이니 월드/가제)(감독 이후빈)에도 담기게 된다. 팬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샤이니의 발자취를 테마로 다양한 미공개 콘텐츠들을 선보여 멤버들의 15년뿐만 아니라 팬들 스스로도 샤이니와 함께한 '나의 15년'을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쉴틈없는 행보를 보내온 태민, 그리고 샤이니는 멈추지 않는다. 태민을 포함한 샤이니 멤버들은 오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 씨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글로벌 K팝 콘서트 '2023 KPOP LUX by SBS Super Concert in Madrid'에 참여한다.


여기에 이어 태민은 오는 27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팀 K리그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축하 공연 라인업에도 합류했으며,오는 8월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최되는 'KCON LA 2023'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린 바, 국내외를 오가며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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