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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팬들이 가장 원작을 보존하고 싶어 한 작품은 '도깨비'다. '도깨비'는 약 29%를 득표해 '리메이크를 원치 않는 작품' 1위에 올랐다. 공유, 김고은 주연의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앞에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판타지적 설정과 시공을 초월한 두 주인공의 절절한 로맨스, 그리고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브로맨스까지 다양한 재미로 흥행을 이끌었다. 한류 팬들은 "한국 특유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판타지 요소가 강한 작품이라 리메이크를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tvN 제공
2위는 현빈, 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이 차지했다. 작품은 일본 현지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류 드라마 열풍을 다시 불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사랑의 불시착'은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분단국가인 한국의 특수성이 더해졌다. 이 때문에 한류 드라마팬들 사이에서 '어느 나라에서도 리메이크 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고.사진: tvN 제공
일본 한류팬들이 '가장 리메이크하고 싶은 작품' 1위로 꼽았던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동시에 '리메이크하고 싶지 않은 작품' 3위에 올랐다. 주인공 박서준과 박민영의 케미를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팬들도 많은 것. 팬들은 "두 사람만큼 완벽한 조합은 없다고 생각한다", "원작의 질을 리메이크에서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반응했다.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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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도깨비 , 사랑의불시착 , 김비서가 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