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끈끈함 비결? 연습생 시절부터 매주 대화 시간 가져" [픽터뷰]
기사입력 : 2023.03.23 오전 8:04
사진: K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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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에이티즈(ATEEZ)가 한층 더 끈끈해진 유대감을 자랑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는 지난해 2022 월드투어 '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  2022 월드투어 '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 등의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에이티즈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또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1년 3개월의 시간 동안 이어진 해외 투어였다. 한층 더 팀워크가 좋아진 것 같다는 말에 우영은 "이제는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는 도중에도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 뭘 원하는지 내가 뭐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백스테이지에서 서로 눈빛만 주고받아도 화이팅 하자는 의미가 전달돼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만큼, 서로 갈등을 겪은 순간은 없었을까. 홍중은 "무대에 관련해서는 다들 꼼꼼하게 살피다 보니 싸우기보다는 진지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는 편이라 큰 다툼이 딱히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우영은 "저희가 공연 날에 헤어, 메이크업 등 순서를 사다리 타기로 하는데 보통 밥을 먹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까 처음과 두 번째 주자는 헤메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가야 하는데 거기서 꼬이는 상황이 가끔 생긴다"라는 귀여운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형들(홍중, 성화)이 착하다. 사실 한 살밖에 차이가 안 나기도 하고, 99년(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이 팀의 실세"라고 장난스럽게 덧붙인 우영은 "형들이 아무리 화가 나도 언성을 높이며 싸운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끈끈해진 비결로 윤호는 "저희가 연습생 시절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한 시간 정도 서로 소원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라며 "그런 시간을 갖다 보니 멤버들끼리 더욱 솔직해질 수 있었고, 친밀감도 생겼다"라고 말했다. 윤호는 "이러한 대화의 시간을 통해 이 멤버는 이걸 싫어하고 이런 것들을 잘 알게 되어서 조심하고, 만약 실수를 했다고 해도 바로 사과를 해서 뒷일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홍중은 데뷔 이후로도 1~2년 동안 이와 같은 시간이 이어졌다고 말하며 "예전부터 저희끼리 시간을 보내며 여러 룰들이 암묵적으로 생겼는데, 누가 무언가를 지적했을 때는 우선 잘못을 인정하고, 그 이후에 억울한 것을 이야기하자고 했다. 사실 일과 관련해 다들 열정이 넘치다 보니 이와 관련한 다툼이 생기기 쉬운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항상 팀에 좋은 것으로 결론을 내리다 보니까 멤버들과 다 같이 이야기를 하면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것이 습관화되다 보니 싸움이 없어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22 월드투어 '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 - ANCHOR IN SEOUL'을 개최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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