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신지민, 논란 딛고 가수 활동 복귀…권민아 심경글 화제 [핫토PICK]
기사입력 : 2023.02.08 오후 4:11
사진: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 제공


AOA 출신 신지민이 논란을 뒤로 하고 가수 활동 복귀에 나선다.


8일 신지민 소속사 측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22일 낮 12시 신지민의 첫 EP 앨범 'BOXES'가 발매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룹 AOA를 탈퇴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가수 복귀에 나서게 된 것.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2020년 7월 권민아의 인스타그램 폭로였다. 권민아는 자신이 AOA를 탈퇴하게 된 이유로 "날 싫어하는 한 사람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AOA를 포기했다. 그 언니 때문에 극단적 시도도 했다"라며 그 대상이 팀의 리더였던 '신지민'이라고 저격했다.


하지만 신지민은 이를 본 뒤 "소설"이라고 맞대응했고, 권민아는 "소설이라기에는 너무 무서워"라며 "언니 때문에 내가 망가진 것이 너무 억울하고 아파"라며 재차 저격과 폭로를 이어갔고,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였던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민이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탈퇴와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사진: 신지민, 권민아 인스타그램

사진: 신지민, 권민아 인스타그램


권민아는 신지민의 탈퇴 이후에도 SNS 등을 통해 여러 가십성 발언을 비롯한 폭로를 이어갔다. 하지만 디스패치 단독 보도를 통해 권민아가 주장했던 내용과는 달리 신지민이 사과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신지민이 탈퇴 이후 권민아의 행보에 대응하지 않자 2020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부모를 언급하는 등 심한 폭언까지 가했다는 내용도 알려졌다.


게다가 권민아가 AOA로 활동했을 당시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내용과 SNS 소통 과정에서 권민아가 과거 폭로했던 내용 중 일부가 과장이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은 조금씩 달라지게 됐다. 또한 권민아가 직접 SNS에 업로드한 내용 중 간호사를 향해 갑질을 한 듯한 정황과 전 남자친구의 양다리 문제 등 트러블이 이어지며 대중은 권민아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 비판이 쏟아지자 권민아는 2021년 7월 "모든 걸 내려놓고 당분간 조용히 자숙하겠다"라는 사과문을 작성했다.


그 뒤로도 SNS로 소통은 이어갔으나, 신지민에 대한 언급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권민아가 다시 입을 연 것은 지난해 2월의 일이다. 신지민이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자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DM을 받았다며 "그냥 사실 그대로를 말하고 싶었다"라며 "제가 피해를 당한 부분들, 욕설, 폭력, 은근한 괴롭힘, 팀 내에서 유독 저만 괴롭혔던 점 전부 맹세코 사실이다. 기간은 9~10년 정도였다. 그 이후 제가 문자로 욕설을 퍼부은 것도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녹취록에 미안하다는 말은 많았지만, 저로서는 그건 진정한 사과가 아니였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한 뒤 "저도 잘한 것은 없고 어리석었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의 죄도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재차 저격했으나, 신지민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신지민은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에 나섰고, 지난해 8월 JTBC 걸그룹 서바이벌 '두 번째 세계'를 통해 방송 활동에 복귀했고, 이제 가수로서도 활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사진: 권민아 인스타그램

사진: 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렇다면 권민아의 근황은 어떨까. 최근 사기 피해를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던 권민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하며 "그만 상처 받고 싶다. 10대도, 20대도 내 인생은 쓰레기와도 같았다. 20대 때는 극단적 선택을 수차례 했고, 생을 마감하고 싶었다. 살아났을 때는 제발 30대가 되고 싶었다. 30대는 좀 무탈할까 싶어서"라고 말했다.


다만 권민아는 "아직 잘 모르겠다"라며 "매일 일기에 이루고 싶은걸 상상하면서 적는다. 언젠가는 이뤄지겠지 하면서 그리고 내가 뭐를 잘못했을까 하면서. 사람들은 나보고 정신병자라고 부르지만 나는 정신 질환이 있는 우울증 환자인거다. 조롱거리가 될만한 병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정리는 안 됐지만, 속은 시원하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과연 신지민의 가수 활동 복귀를 권민아는, 그리고 대중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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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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