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설리·수지…'자이언트 베이비'들 1세대→4세대 계보 [PICK★]
기사입력 : 2023.02.05 오전 10:00
최장신 막내 / 사진: 픽콘DB

최장신 막내 / 사진: 픽콘DB


뭘 먹고 이렇게 잘 자랐을까. 팀에서 막내인데, 최장신을 담당하고 있는 일명 '자이언트 베이비'를 모아봤다.


◆ 태초에 김태우가 있었다


'자이언트 베이비'라는 말이 유행했던 것은 2세대 걸그룹들의 활동기였지만, 사실 이에 앞서 H.O.T. 이재원, god 김태우 등이 미성년자 시절에 데뷔했음에도 불구, 팀 내 최장신을 담당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김태우는 190cm에 달하는 장신으로, 그룹 내 형들과 비교해 독보적인 피지컬을 자랑한 바 있다.


◆ '자이언트 베이비'를 유행시킨, '94라인' 강지영·설리·수지


'자이언트 베이비' 별명을 얻은 걸그룹 94라인 / 사진: 픽콘DB

'자이언트 베이비' 별명을 얻은 걸그룹 94라인 / 사진: 픽콘DB


걸그룹 황금 라인으로 통하는 94라인 멤버들은 팀 내 최장신을 자랑하는 막내들로도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사실 강지영과 수지는 각각 167cm, 168cm로 팀 내 다른 멤버들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어린 나이에 데뷔한 만큼, 앳된 얼굴과 대비되는 체격으로 눈길을 끌은 바 있었다. f(x) 멤버로 활동했던 故 설리 역시 프로필상은 169cm로 다른 멤버들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남다른 베이비 페이스를 자랑해 이와 같은 별명을 얻었고, 이후 '악플의 밤'에서 키가 더 자랐다며 172cm라고 고백한 바 있다.


◆ NCT DREAM 지성→아이브 장원영, '폭풍성장' 아이콘

데뷔 초반과 비교해도 폭풍 성장한 엔시티 지성, 아이브 장원영 / 사진: 픽콘DB

데뷔 초반과 비교해도 폭풍 성장한 엔시티 지성, 아이브 장원영 / 사진: 픽콘DB


NCT DREAM 지성과 과거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던 아이브 장원영은 성장기에 데뷔하며 키도 쑥쑥 자라난 케이스다. 두 사람은 모두 15살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했다. 먼저 NCT DREMA 지성은 데뷔했을 당시만 해도 가장 작은 키를 자랑했지만, 현재는 180cm를 넘기며 그룹 내에서 최장신이 됐다. 2013년 SM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지성은 입사 이후 키가 35cm 이상 컸다는 사실을 알려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원영은 현재 아이브에서는 중간 라인에 속하는 멤버지만, 과거 아이즈원으로 데뷔했을 당시 15살 막내 멤버였다. 데뷔했을 당시 장원영의 키는 168cm로 당시에도 팀 내 최장신이었다. 또한 아이즈원 활동을 하는 동안 키 역시 함께 성장, 아이브로 데뷔한 지금도 (막내는 아니지만) 173cm 키로 팀 내 최장신을 담당하고 있다.

막내가 최장신이었던 3세대 대표 걸그룹 / 사진: 픽콘DB

막내가 최장신이었던 3세대 대표 걸그룹 / 사진: 픽콘DB


이들 외에도 동방신기 최강창민, 하이라이트 손동운, 비스트 육성재, 펜타곤 우석 등 큐브엔터테인먼트 출신 보이그룹은 모두 막내가 가장 큰 멤버로 손꼽히며, 예리가 합류하기 전 레드벨벳 조이, 트와이스 쯔위, 블랙핑크 막내라인 중 한 명인 로제 등도 팀 내 최장신으로 꼽힌다. 


◆ 4세대 '자이언트 베이비' 누가 있을까

사진: 픽콘DB, YG 제공

사진: 픽콘DB, YG 제공


4세대 그룹 중에서도 자이언트 베이비 계보를 이어가는 이들이 있다. 먼저 ITZY의 막내로 17살에 데뷔한 유나는 처음 데뷔했을 당시부터 팀 내 최장신이다. ITZY 멤버들은 데뷔했을 당시 모두 160cm 중후반대의 키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들 중 막내 유나는 키가 조금 더 자라며 170cm를 넘겼다.


트레저의 막내라인 중 한 명인 일본인 멤버 하루토는 2004년 생으로, YG엔터테인먼트 입사 후 '보석함(2019년 1월 종영)' 시즌까지(1년 반) 약 10cm가 자란 것으로 알려졌고, 여기에 데뷔 이후까지도 폭풍성장하며 2020년 12월 기준, 183cm에 가까운 신장을 기록했다.


엔하이픈의 일본인 멤버이자 2005년 생인 막내 니키 역시 팀 내 최장신이다. 보통 춤을 추는 멤버는 키가 크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니키는 아직 미성년자임에도 185cm를 자랑하는 만큼, 놀라움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뜨거운 데뷔를 했던 뉴진스 막내 혜인은 아직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170cm라는 큰 키를 자랑하며 팀 내 최장신에 등극했다. 여기에 혜인 특유의 독보적인 분위기까지 많은 주목을 받으며, 지난 12월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의 새 앰버서더로 발탁되기도 했다. 패션 업계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쏟아내고 있는 혜인의 향후 성장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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