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는 왜 멤버가 계속 늘어나죠? 유닛부터 고정팀까지 'A to Z' [RE:PLAY]
기사입력 : 2022.06.10 오후 3:32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시작부터 '무한 확장'을 예고했던 그룹이다. 이러한 뜻에 걸맞게 확장을 거듭해 23명의 멤버가 'NCT'라는 이름 아래 속해있다. 여기에 더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대규모 글로벌 오디션 개최를 통해 NCT 멤버를 뽑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N'EW 'C'ULTURE 'T'ECHNOLOGY의 시작


2016년 1월, SM엔터테인먼트 프레젠테이션 쇼 'New Culture Technology'의 약자로, 개방성과 확장성을 주요 포인트로 한 그룹 'NCT'가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SM 측은 'NCT'에 대해 새로운 멤버의 영입을 자유롭게 하고, 멤버수에도 제한이 없다는 설명과 함께 세계 각 도시를 베이스로 한 각각의 팀이 순차적으로 데뷔할 것을 예고했다.


NCT 활동의 시작을 알린 것은, NCT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유닛 형태의 NCT U(NCT United)였다. 2016년 4월 재현, 마크, 텐, 태용, 도영 등 5명은 '일곱번째 감각 (The 7th Sense)'을 발매하고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한 재현, 도영, 태일은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인 'WITHOUT YOU'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이후 'NCT U'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유닛 그룹을 만들어내며 NCT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 서울 기반의 첫 고정팀 등장, NCT 127



NCT U가 변동적인 형태의 그룹이라면, 각 도시를 베이스로 하는 고정 팀도 있다. 그 시작을 알린 것은 NCT 127이다. '127'은 서울의 경도를 뜻한다.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고정팀으로, 멤버로는 태일, 태용, 유타, 재현, 윈윈, 마크, 해찬까지 총 7명으로 구성된 그룹이었다. 이들은 7월 10일 데뷔 앨범 'NCT #127'을 발매, 타이틀곡 '소방차 (Fire Truck)'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고정팀이라 멤버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같은해 12월 NCT 127은 멤버로 쟈니, 도영을 합류시킨다는 소식을 알렸고, 2017년부터 9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 여기에 2018년 'NCT 2018'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하게 된 정우까지 합류, 현재는 10인조 그룹이지만, 멤버 윈윈이 SM엔터테인먼트와 중국 회사와의 이중계약 사실이 알려지며 갈등을 겪고 있어 9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NCT 127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 첫 입성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일본 반테린 돔 나고야 공연과 도쿄돔 2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NCT 127은 오는 25~26일 쿄세라돔 오사카에서 'NEO CITY : JAPAN – THE LINK'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 멤버 변동이 있는 고정팀? NCT DREAM


다음으로 등장한 것은 '청소년 연합팀'을 뜻하는 NCT DREAM이다. NCT 127로 합류했던 마크와 해찬을 비롯해 런쥔, 제노, 재민, 천러, 지성까지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만 나이는 14~17세였다. 이들은 8월 25일 밝고 신나는 팝 댄스 장르의 신곡 'Chewing Gum'으로 데뷔, 팀 색깔에 걸맞은 풋풋한 매력을 선사했다.


다만 NCT DREAM은 '청소년 연합팀'이라는 이름 아래 데뷔한 만큼, 만 나이로 20세가 지나면 NCT DREAM을 졸업하는 로테이션 형식의 그룹으로 기획됐다. 이에 마크가 가장 먼저 팀을 졸업한 뒤, 남은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으나, 2020년 4월 14일 체제를 개편하여 졸업 규정을 삭제하고, 마크가 재합류한 '7DREAM'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정규 2집 리패키지 'Beatbox'를 발매한 NCT DREAM은 지난 앨범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에 이어 이번 리패키지 역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 18명, 21명, 그리고 23명…꾸준히 확장 중인 NCT


NCT U 및 NCT 127, NCT DREAM 등으로 활동한 15명의 멤버에 3명의 멤버가 추가됐다. 2018년 1월 SM엔터테인먼트는 'NCT 2018 Yearbook'을 공개하며 새로운 멤버 정우, 루카스, 쿤을 공개한다. 이후 태용, 재현, 윈윈, 마크, 도영, 정우, 루카스로 구성된 'NCT U'를 출격, 'BOSS'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이때 합류한 루카스와 쿤은 2019년 중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고정팀 WayV(웨이션브이)로 활동하게 된다. 기존 NCT로 공개된 윈윈, 텐과 함께 샤오쥔, 헨드리, 양양 등 3명의 멤버까지 총 7인조로 구성된 그룹이다. 이로써 NCT는 21명이 되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NCT 2020' 프로젝트를 통해 새 멤버 성찬과 쇼타로를 공개, 23명의 멤버가 됐다. 성찬과 쇼타로는 아직까지 고정 팀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멤버들 중 루카스는 지난 2021년 8월 사생활과 관련한 폭로가 이어지며 "저의 잘못으로 인새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라며 활동 중단에 나섰고, 윈윈이 고정팀으로 활동하는 것에 제약이 생기며 사실상 21명의 인원인 셈이다.


◆ 2022년, 대규모 글로벌 오디션 예고한 NCT


여기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10일)부터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전 세계 8개국 14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오디션 '2022 Welcome to the Neo CiTy'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번 오디션은 국적에 관계없이 2001~2008년 출생 남자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보컬, 랩, 댄스 중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와 함께 자기소개 영상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오디션 합격자를 대상으로 각 도시에서 2차 오디션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에게는 SM 전속 계약과 NCT 멤버 후보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2022 Welcome to the Neo CiTy’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SM 공식 오디션 홈페이지 및 SNS 계정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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