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송] '믿듣' 비투비의 '노래'→스테이씨·엔믹스·빌리만의 色
기사입력 : 2022.02.27 오전 8:00
사진: 각 소속사 제공

사진: 각 소속사 제공


이제는 믿고 듣는 아티스트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비투비의 '노래'를 비롯해 4세대 걸그룹들의 활약이 빛난 한 주였다.


◆ 월요일 PICK: 완전체 비투비가 부르는 '노래'


오는 3월 21일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비투비는 약 4년 만의 완전체 앨범으로도 화제를 모은 정규 3집 'Be Together'로 돌아왔다.


타이틀로 선정된 '노래 (The Song)'는 멤버 임현식의 자작곡으로 서정적이며 무게감 있는 사운드에 비투비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으로, 무엇보다 비투비의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빛나는 곡이다. 가사에는 과거 비투비의 곡들이 자연스럽게 녹아져 특별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



같은 시각, 데뷔 3년 차를 맞이한 걸그룹 스테이씨(STAY C)의 신곡 역시 베일을 벗었다. 미니 2집 'YOUNG-LUV.COM'의 타이틀곡 'RUN2U'는 남들이 뭐래도 사랑을 위해서라면 두려움 없이 너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마음을 스테이씨만의 느낌으로 거침없이 표현한 곡으로, 사랑에 빠진 저돌적인 모습과 에너지 넘치는 당당한 모습을 퍼포먼스로 녹여내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 화요일 PICK: 걸그룹 명가 입증할 JYP의 기대작, NMIXX


NMIXX(엔믹스)는 데뷔 싱글 'AD MARE'(에드 마레)를 발매했다. NMIXX는 파격적 시도가 돋보이는 새 장르 'MIXX POP'으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다. 데뷔 싱글 'AD MARE'는 NMIXX가 들려줄 독창적 음악 색을 선언하는 첫 챕터로, 타이틀곡 'O.O!'는 강렬한 트랩(Trap) 인트로로 포문을 연 후 베일리 펑크(Baile Funk)와 틴에이지 팝 락(Teenage Pop Rock) 장르를 넘나들며 빠르게 전개된다. 장르를 넘나드는 곡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듣다보면 '오며들게' 되는 강한 중독성의 곡이다.


◆ 수요일 PICK: 빌리가 그려갈 멀티 세계관?…'긴가민가요'


빌리의 두 번째 미니앨범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one'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는 강한 중독성을 선사하는 곡으로, 빌리는 이번 신곡을 통해 한층 더 강화된 자신들만의 장르를 그려갔다.


◆ 목요일 PICK: 김이나X신승훈 의기투합한 '로시'표 발라드


로시(Rothy)가 겨울 감성이 묻어나는 웰메이드 힐링송으로 돌아왔다. 신승훈이 프로듀싱 참여한 로시의 신곡 '겨울.. 그다음 봄'은 브리티쉬 팝 코드에 클래식한 오보에 선율을 접목시킨 세련된 느낌의 곡이다. 모두가 힘든 이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감성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으로, 김이나 작사가만의 유려한 표현이 더해져 높은 흡입력을 자랑한다.


◆ 금요일 PICK: 다이나믹 듀오 최자, EXID 솔지의 솔로 감성

최자가 데뷔 20년 만에 선보이게 된 EP(미니앨범) 단위의 첫 솔로 앨범 '재호'를 공개했다.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이번 EP를 통해 최자는 아티스트로서, 또 인간 최재호로서 그간 못다했던 삶의 고충 및 인간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타이틀로 선정된 'Do what I do (Feat. 이적, Pphk)'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을 응원하는 노래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솔지의 'First Letter'는 겨울 끝자락에 잘 어울리는 음악들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로 선정된 '계절의 끝에서'는 솔지의 감성적인 음색과 곡 해석이 탁월하게 돋보이는 발라드 곡으로, 솔지는 "나의 소중한 보물함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 같이 설레임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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