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YP 제공
이준호가 이세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이 종영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을 그리는 작품. 극 중 이산 역을 맡은 이준호와 성덕임으로 분한 이세영의 케미가 빛나 호평을 얻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준호는 이세영과의 호흡에 대해 "진짜 사랑스러우시고 연기를 잘 한다. 무엇보다 상대 배우로 함께 연기를 하고 있으면, 이 사람이 연기를 잘해서 정말 좋아질 때가 있다. 나 또한 그런 사람으로 내비쳐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주고받는 합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이세영 씨는 장난도 잘 치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준다"라며 "이 드라마를 촬영하기 전에는 어떻게든 NG를 내고 싶지 않았고, 빈틈을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현장에서 모두가 편할 수 있고, 웃으면서 서로를 다독이며 즐길 수 있었다. 세영 배우와 연기하며 그 자연스러움에 편안하게 동화됐고, 서로에게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사진: MBC 제공
이처럼 서로를 북돋워 주는 호흡은 이준호와 이세영에게 '2021 MBC 연기대상'의 베스트 커플상을 안기기도 했다. 다만 이날 현장에는 이준호와 함께 '김과장'으로 호흡을 맞추며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남궁민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때의 소감이 어땠는지 묻자, 이준호는 "굉장히 가운데에서 난처한 느낌을 받았다. 구 베스트 커플과 현 베스트 커플 사이, 중간 지점에 있었다"라며 "사실 참 즐거웠다. 그렇게 한자리에 같은 상을 받은 분이 있다는 자체가 짜릿했다. 재미있었습니다"라고 돌아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준호는 오는 22일~23일 양일간 개최되는 단독 팬미팅 'JUNHO THE MOMENT'을 개최하며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2018년 10월 첫 단독 팬미팅 'THE SPECIAL DAY [잊을 수 없는 날]' 이후 약 3년 만이자 1월 25일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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