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송] SM TOWN 겨울 앨범→마지막 20대 보내는 아이유까지
기사입력 : 2022.01.02 오전 9:00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년이 끝을 맺었다. 올 한해를 보내는 이번 주에는 어떤 음악들이 리스너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돋보인 것은 물론, 믿고 듣는 음원퀸 아이유가 20대의 마지막을 담은 앨범을 발매했다.


◆ 월요일 PICK: 10년만에 돌아온 SMTOWN 겨울 앨범


SMTOWN이 10년 만에 겨울 앨범을 발매했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Oh!GG, 샤이니, 엑소 카이,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글로벌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색다른 조합을 완성한 것.


이들이 함께 가창한 타이틀곡 '빛 (Hope forem KWANGYA)'은 1998년 H.O.T. 3집 발표 이후 SMTOWN의 대표곡으로 사랑받아온 원곡을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이 더해진 풍성한 사운드로 리메이크했다. 특히 원곡을 작사, 작곡한 강타가 직접 보컬 디렉팅에 나서 후배들과 합을 맞춰 의미를 더했다. 더블 타이틀로 선정된 'Dreams Come True'는 1998년 발매된 S.E.S. 2집의 타이틀 곡을 에스파가 리메이크한 팝 댄스 곡으로, 보아가 음악적인 부분은 물론 안무, 비주얼까지 프로듀싱에 적극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 화요일 PICK: 갓세븐 뱀뱀X레드벨벳 슬기의 만남


사진: 어비스컴퍼니 제공

사진: 어비스컴퍼니 제공


뱀뱀이 프리 싱글 'Who Are You'를 통해 레드벨벳 슬기와 색다른 매력을 연출했다. 지난 솔로곡 'riBBon'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 뱀뱀은 이번 'Who Are You'에서 새롭게 태어난 희망적인 존재인 뱀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작사에도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슬기는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하며 특급 지원사격에 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 수요일 PICK: 아이유, 미공개 자작곡으로 채운 '조각집'

사진: EDAM 제공

사진: EDAM 제공


아이유는 콘서트 등을 통해서만 공개해왔던 미공개 자작곡으로 가득 찬 '조각집'을 발매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 대해 "구태여 바깥에 내놓지 않았던 내 이십대의 그 사이사이 조각들"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겨울잠'은 사랑하는 가족, 친구, 혹은 반려동물을 먼저 떠나보내고 혼자서 맞이하는 첫 1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유는 "한 생명이 세상을 떠나가는 일과, 그런 세상에 남겨지는 일에 대해 유독 여러 생각이 많았던 스물일곱에 스케치를 시작해서 몇 번의 커다란 헤어짐을 더 겪은 스물아홉이 돼서야 비로소 완성한 곡"이라며 "내 세상에 큰 상실이 찾아왔음에도 바깥엔 지체 없이 꽃도 피고, 별도 뜨고, 시도 태어난다. 그 반복되는 계절들 사이에 '겨울잠'이 있다"라고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 목요일 PICK: 데뷔 20주년 맞은, MC몽의 'Dark Hole'

사진: 밀리언마켓 제공

사진: 밀리언마켓 제공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MC몽은 정규 9집 'FLOWER9' 이후 약 9개월 만에 새 앨범 'Dark Hole'을 발매했다. MC몽의 20여 년간의 음악적 서사와 발자취를 앨범명 'DARK HOLE'이라는 거대한 공간에 담아내 수많은 추억과 향수를 팬들과 함께 공유하며 모두를 그때 그 시절로 되돌려 놓는 타임슬립처럼 선물 같은 앨범. 데뷔 20주년 기념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만들어진 만큼, 새 앨범은 제이미, 거미, 이영현, 백아연, 솔라, 쿠잉 등 화려한 피처링 아티스트들이 지원사격에 나서 눈길을 끈다.


◆ 금요일 PICK: 12월 31일에는 들어야 할 것 같은, '12월 32일'

사진: JYP, 싸이월드제트 제공

사진: JYP, 싸이월드제트 제공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에 출격 중인 별의 '12월 32일'은 2002년 발매된 별의 데뷔곡이자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사랑하는 이가 돌아올 때까지 달력은 끝이 나지 않는다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독특한 노래 제목과 별의 여린 음색이 더해지며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도 겨울이면 떠오르는 별의 대표곡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비투비 서은광이 '싸이월드 BGM 2021'의 프로젝트로 '12월 32일'을 리메이크해 색다른 감성을 선사하기도 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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