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터뷰] '유미의 세포들' 안보현 "서새이 같은 친구 용납 못해…박지현 오래 살 듯"
기사입력 : 2021.11.06 오전 11:38
'유미의 세포들' 안보현, 종영 인터뷰 / 사진: FN엔터테인먼트 제공

'유미의 세포들' 안보현, 종영 인터뷰 / 사진: FN엔터테인먼트 제공


'유미의 세포들' 안보현이 박지현의 열연에 감탄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을 마친 안보현의 종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극 중 '서새이' 역의 박지현 배우와의 호흡을 묻는 말에 안보현은 "그 친구 오래 살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악역을 너무 잘해줬다. 에피소드적인 부분이지만 실제로 이런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너무 얄밉지만 싫지도 않고, 거리두기도 애매하고 그런 과정을 연기로 잘 승화해준 것 같아서 저도 박지현이라는 친구를 볼 때 '서새이'로 보이곤 했다. 그만큼 연기를 잘 해줘서 욕을 많이 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서새이' 같은 인물이 주변에 있다면 어떨 것 같은지 묻자, "제 지인이라면 선을 확 그을 것 같다. (구웅에게도) 어장에 놀아난 너의 잘못이라고 말할 정도다. 시청자 모드로 봤을 때는 새이가 마냥 어장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기는 했지만, 사실 이해는 잘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런 상황이 있어보지는 않았는데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고 했을 것 같다. 저는 용납은 못 한다. 웅이도 답답한 부분이 있었고, 그건 (연인에게) 정말 배려가 없는 행동인 것 같다. 큰 사건 만들고 싶지 않아서 말 하지 않았다고 한다는 게. 저는 그런 관계를 만들지를 않을 것 같다. 만약에 여자친구한테 그런 남사친이 있다고 하면 얼마나 싫겠나. 그런 일 자체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미의 세포들'을 마친 안보현은 현재 차기작 '군검사 도베르만' 촬영에 한창이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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