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송] 5년 만의 완전체 2PM→'OST도 역시!' 믿고 듣는 장범준
기사입력 : 2021.07.04 오전 8:00
이번주 컴백 라인업 / 사진: JYP, OURS, 블루닷, VIVO 제공

이번주 컴백 라인업 / 사진: JYP, OURS, 블루닷, VIVO 제공


이번주에도 다양한 가수들이 컴백하며 많은 팬들에게 그리웠던 목소리를 들려줬다. 특히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2PM의 귀환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믿고 듣는 '슬기로운 의사생활2' OST 라인업에 합류한 장범준 역시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 월요일 PICK: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끌림…2PM '해야 해'



지난 2016년 발매한 정규 6집 이후 약 5년 만에 2PM이 완전체로 컴백했다. 군백기 동안 유튜브를 통해 '우리집'(2015)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바, 이번 컴백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고, 2PM은 '꼭 들어야만 하는 앨범'을 목표로 정규 7집 'MUST'를 발매했다. 우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해야 해'는 "만약 다시 사랑이 스친다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 "만약 우리의 컴백이 지금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고,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끌림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 꼭 하고 싶고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라는 주제를 중독적인 멜로디에 풀어냈다.


◆ 화요일 PICK: 장마철 내내 찾게 될 에픽하이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에픽하이 '비오는날듣기좋은노래' 추천한 BTS /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캡처

에픽하이 '비오는날듣기좋은노래' 추천한 BTS /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캡처


에픽하이는 데뷔 후 첫 디지털 싱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를 발매했다. '우산'과 '춥다'를 잇는 계절송으로 기대를 더한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는 감성적인 멜로디라인과 에픽하이의 감각적인 래핑, 피처링으로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콜드(Colde)와 깜짝 카메오 윤하의 감미로운 보컬 등이 리스너들의 고막을 사로잡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방탄소년단, 에스파 등 대세 아이돌 그룹 역시 자신의 SNS 채널 및 팬계정을 통해 해당 신곡을 추천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으며, 장마철이 다가온 지금, 딱 듣기 좋은 에픽하이의 노래다.


◆ 수요일 PICK: 방용국 손 잡은 저스트비, 그 때 그 B.A.P 감성 한 스푼


6월의 마지막 날 데뷔한 저스트비(JUST B)는 B.A.P 출신 방용국의 손을 잡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방용국은 이들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DAMAGE'와 수록곡 'Get Away'를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 참여했다. 특히 타이틀로 선정된 'DAMAGE'는 트렌디한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빛이 사라져가고 있는 세상에서 어둠과 고통에 굴복하지 않고 함께 맞서 싸우며 이겨내자라는 의미가 담겼다. 수록곡 'Get Away' 역시 과거 B.A.P의 음악을 즐겨듣던 리스너라면 취향을 저격할 전망이다.


◆ 목요일 PICK: ITZY 만난 다비이모…'얼음 깨!'

다비있지 - 얼음깨 / 사진: VIVO 제공

다비있지 - 얼음깨 / 사진: VIVO 제공


김신영이 부캐릭터 둘째이모 김다비로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 프로젝트에 참여해 ITZY와 만났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VIVO만의 색깔이 담긴, '다비있지'의 탄생이다. 다비있지의 컬래버레이션 신곡 '얼음깨'는 밝고 심플한 메이저 코드와 808 베이스의 재미있는 움직임에 '얼음을 깨서 여름을 깨버리자'는 메세지를 담은 청량감 넘치는 트랩힙합곡이다. 다비있지는 '얼음깨'를 통해 딱딱하고 차가운 얼음처럼 나를 막고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다 깨버린 뒤 빙수를 만들어 먹으며 삶의 찌는듯한 여름을 깨버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 자꾸 찾게되는 노래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2' 세 번째 OST = 장범준 '나는 너 좋아'

'슬의생2' OST '나는 너 좋아' 커버 / 사진: 스튜디오마음c 제공

'슬의생2' OST '나는 너 좋아' 커버 / 사진: 스튜디오마음c 제공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역시 시즌1에 이어 믿고 듣는 OST 라인업을 완성해가고 있다. 세 번째로 베일을 벗은 OST는 장범준이 가창한 '나는 너 좋아'로, 조용필이 1983년 발표한 곡을 리메이크했다. '나는 너 좋아'는 아직 사랑을 잘 모르는 순수하지만 철없는 청년의 마음을 신나는 리듬과 베이스리프에 담아 담백하면서도 흥겹게 표현한 곡으로, 장범준의 목소리로 재해석된 버전은 그가 가진 고유의 담백한 느낌이 반영됐다. 특히 원곡이 가진 강한 흡인력과 한 번만 들어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사운드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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