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터뷰] '안녕? 나야!' 이레 "최강희, 동네 언니처럼 편하게 대해줬다"
기사입력 : 2021.04.09 오후 3:14
'안녕? 나야!' 종영 기념 이레 인터뷰 / 사진: 씨제스 제공

'안녕? 나야!' 종영 기념 이레 인터뷰 / 사진: 씨제스 제공


이레가 '안녕? 나야!'를 함께 한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8일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가 종영했다.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세 주인공이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세의 나를 만나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이레는 17세의 반하니를 맡아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이레는 '17세의 반하니'로서 '37세 반하니'를 맡은 최강희는 물론, 김영광, 음문석 등과 도 호흡을 맞췄다. 특히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최강희에 대해 "언니가 낯을 많이 가린다고 했는데,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처음에 어떻게 다가가야할까 고민이 많았다. 내가 나를 위로하고 함께 하는 순간을 연출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가까워지고 싶었는데, 언니가 먼저 스스럼없이 이야기해주고 다가와주신 덕분에 정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고 배려하는 마음이 이렇게 크게 다가올 수도 있구나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강희와의 호흡에 대해 "워낙 크고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대선배님이지만, 함께 하면서 정말 그냥 친한 동네언니, 교회언니 같은 느낌으로 편하게 대해주셨다. 촬영장에서 쉼터 같은 언니였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레는 앞서 '안녕? 나야!' 제작발표회 당시 최강희와 호흡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레는 "강희 언니에게 17하니를 연기하는 배우로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16살의 이레, 기독교인 이레, 마음이 여린 이레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존재만으로도 저한테는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그런 분이 아낀다고 해주시니까 감동을 좀 많이 받았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레는 최강희 외에도 다른 배우들 역시 많은 배려를 해줬다며 "현장에서 막내다 보니까 정말 예쁨받으면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또 다들 워낙 연기파 배우고 대선배님들이라 함께 호흡하면서 저도 더 자연스럽게 역할에 스며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보냈다.


한편 '안녕? 나야!'를 마친 이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계획이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갑작스런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안녕나야 , 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