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송] 김성규·강승윤·김세정·백현·황치열…'역대급 솔로 大첩'
기사입력 : 2021.04.03 오전 9:00
이번주 컴백 라인업 / 사진: 울림, YG, 젤리피쉬, SM, 텐투 제공

이번주 컴백 라인업 / 사진: 울림, YG, 젤리피쉬, SM, 텐투 제공


3월 4째주 가요계는 '솔로 대첩'이 펼쳐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성규, 강승윤, 김세정, SHY(손호영)을 시작으로, 엑소 백현, 황치열까지 여러 믿고 듣는 솔로 가수들이 출격한 것. 여기에 9개월 만에 돌아오는 우주소녀까지 컴백에 나선 만큼, 이번주 역시 풍성한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했다.


◆ 월요일 PICK: 나란히 출격한 김성규·강승윤·김세정


김성규는 울림엔터테인먼트와 마지막 동행을 알리는 첫 싱글 앨범 'Won't Forget You'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김성규와 함께했던 11년, 팬들과 함께했던 11년이라는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울림의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 타이틀로 선정된 'HUSH'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에게 충분히 전달될 강한 끌림과 감정에 관한 곡이다. 아날로그 신스,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등 다양한 악기들의 절묘한 밸런스로 중무장한 팝 사운드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브감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승윤은 위너 데뷔 이후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특히 강승윤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로 선정된 '아이야 (I YAH)'를 비롯해 12개 트랙 모두를 작사 및 작곡 참여해 자신의 지난 스토리와 앞으로 펼쳐갈 페이지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아이야'는 나이가 들수록 갖게 되는 책임감과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관한 노래다. 강승윤 본인 스스로뿐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김세정은 자신만의 솔직한 이야기와 감성을 오롯이 담은 'I'm'으로 돌아왔다. 타이틀로 선정된 'Warning (Feat. lIlBOI)'는 쉬어야 할 땐 쉬어 가자'라는 따뜻한 의미와 위로를 담은 곡으로, 김세정만의 청량한 매력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는 영화 예고편 같은 감각적 영상미는 물론, 상큼발랄 비주얼까지 담겨 완곡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 화요일 PICK: '독보적 솔로' 엑소 백현의 귀환


지난해 5월 발표한 미니 2집 '딜라이트(Delight)'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바 있는 백현은 미니 3집 '밤비(Bambi)'로 돌아왔다. 타이틀로 선정된 'Bambi'는 성숙한 사랑 이야기를 동화적인 표현들로 풀어낸 그루비한 R&B 곡으로, 인기 작곡가 DEEZ(디즈)와 싱어송라이터 SAAY(쎄이)가 작업에 참여했다. 감성적인 기타 선율과 백현의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기대를 모은다.


◆ 수요일 PICK: 9개월 만에 돌아오는 우주소녀 'UNNATURAL'


우주소녀는 지난해 6월 발매된 'Neverland' 이후 약 9개월 만에 신보 'UNNATURAL'(언내추럴)을 발매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UNNATURAL'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모든 행동이 어색하게 변해버리는 소녀들의 알쏭달쏭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그동안 순수하고 신비한 이미지를 선보여온 우주소녀는 이번 곡을 통해 수줍은 속마음을 숨기고, 도도함을 강조하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 금요일 PICK: 홀로서기 이후 첫 앨범 발매…황치열 'Be My Reason'

황치열이 지난 2019년 1월 발매한 'The Four Seasons' 이후 2년 3개월 만에 새 앨범 'Be My Reason'을 발매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안녕이란'은 첫 만남의 '안녕'부터 헤어짐의 '안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후렴으로 갈수록 가슴 저릿하게 만드는 황치열만의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이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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