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발매된 신곡 / 사진: 각 소속사 제공
이번주 많은 가수들이 컴백한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나왔다는 것이다. 감성적인 발라드는 물론, 믿고 듣는 전소연표 (여자)아이들의 '화'려한 음악, 여기에 트로트 레전드 주현미와 김수찬의 듀엣곡까지 더해졌다. 이번주(2021.01.11~2021.01.17) 어떤 음악이 리스너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 월요일 PICK: 화(火花)려하게 돌아온 (여자)아이들
매 앨범 전소연의 곡을 타이틀로 내세우며 '믿고 듣는 아티스트'의 저력을 뽐내온 (여자)아이들이 이번에도 전소연이 작업에 참여한 타이틀곡 '화(火花)'로 돌아왔다. 이번 신곡은 '화'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별 후의 감정을 '화'라는 중의적인 소재로 표현한 곡으로, 지난 8월 발표한 싱글 '덤디덤디 (DUMDi DUMDi)'를 탄생시킨 리더 소연과 작곡가 Pop Time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화요일 PICK: 믿고 듣는 '감성장인' 정인, 백아연, 그리고 다운
'새벽을 깨우는 목소리'라는 뜻의 다운(Dvwn)은 한층 깊어진 감성과 함께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줬다. 다운의 자작곡인 '자유비행'은 재즈풍의 선율과 꿈결처럼 포근한 사운드 위로, 조금 먼 발치에서 연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섬세한 노랫말로 풀어낸 곡이다. 표현하고 싶었던 감정을 자유롭게 털어놓지 못해 더욱 애틋한 마음을 꿈 섬에서나마 편히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서툴지만 진심을 담은 노래로, 스토리가 그려지는 감각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 수요일 PICK: '숙녀'가 흑화한 모습?…유빈의 '악녀'
유빈의 첫 솔로 데뷔곡 '숙녀(淑女)'로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Dr.JO가 다시 한번 그녀만을 위한 맞춤 옷을 재단, 그 결과 유빈만이 소화할 수 있는 화려하고 새로운 음악이 탄생했다. 선홍빛 붉은색의 향이 나는 듯한 신곡 '향수 (PERFUME)'는 질주하는 듯한 아르페지오 신디사이저와 마치 심장 박동 소리 같은 리듬, 트렌디와 레트로를 넘나드는 짜릿한 구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유빈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 목요일 PICK: 김수찬, 트로트 레전드 주현미 손 잡고 컴백
김수찬과 주현미의 호흡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사랑만 해도 모자라'는 중저음이 매력적인 김수찬의 목소리와 간드러지는 주현미만의 창법으로 환상적인 보컬 컬래버를 완성시킨 경쾌한 댄스트롯 곡이다. 세대간의 고민, 남녀간의 차이 등 분열과 갈등이 안타까운 요즘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각자 본연의 모습을 인정하고 공감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주현미는 "후배 김수찬과 함께한 듀엣 자체가 신선하고 어려운 시기에 선물 같은 곡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금요일 PICK: 웹툰 콜라보 솔지→웹예능 프로젝트 나선 DAY6 (Even of Day)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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