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송] '올타임 레전드' 나얼·엄정화→'믿고 듣는' 백현·백아연
기사입력 : 2020.12.27 오전 9:00
이번주 발매된 신곡 라인업 / 사진: 각 소속사 제공

이번주 발매된 신곡 라인업 / 사진: 각 소속사 제공


말 그대로 '레전드'의 귀환부터, 믿고 듣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에 성공한 아티스트까지 여러 음악이 이번주(2020.12.21~2020.12.27)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월요일 PICK: 믿고 듣는 '男솔로' 나얼, 그리고 백현


약 2년 9개월 만에 새 싱글을 발매한 나얼과 깜짝 신곡으로 돌아온 백현이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을 선물했다. 나얼의 '서로를 위한 것'은 80~90년대 상징인 EP(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POP(팝) 느낌의 마이너 발라드 곡이다. 직관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멜로디 라인을 비롯해 나얼의 독보적인 감성과 폭발적인 고음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약 7개월 만에 솔로곡을 발매하게 된 백현의 신곡 '놀이공원'은 감미로운 피아노와 기타 선율, 백현의 부드러운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미디엄 템포 R&B 곡으로, 가사에는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마음을 놀이공원의 다채로운 풍경에 빗대어 표현했다. 백현은 이번 곡에 대해 "감상 포인트는 가사인 것 같다. 마치 정말 놀이공원에 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몰입감이 더 깊어진다. 밤에 들어도 좋고, 혼자 있을 때 들으면 데이트하는 기분이 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 화요일 PICK: 엄정화의 여전한 진가 빛난 '호피무늬'


엄정화의 새 디지털 싱글 '호피무늬(Feat. 화사, DPR LIVE)'는 영원한 건 없다 해도 영원할 순간은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아낸 곡으로, 시대를 넘나들며 자리를 지켜온 가요계의 영원한 디바 엄정화의 진가와 내공을 담아낸 곡이다. 특히 엄정화의 솔로 컴백은 지난 2017년 발매한 정규 10집 'The Cloud Dream of the Nine' 이후 약 3년 만의 행보임에도, 여전한 '레전드 디바'의 저력을 보여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수요일 PICK: 슈퍼주니어표 경쾌한 캐럴 '하얀 거짓말'


슈퍼주니어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내년 1월 발매할 정규 10집 'The Renaissance'(더 르네상스)의 수록곡 '하얀 거짓말 (Tell Me Baby)' 프로모션 영상을 오픈했다. 이번 신곡'은 떠올리기만 해도 설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락킹한 기타 사운드를 더해 밝고 경쾌한 느낌을 자아낸다. 가사는 '무엇이던 네가 원하는 걸 말해주면 너의 산타가 되어 너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재치 넘치는 내용으로, 슈퍼주니어만의 에너제틱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 목요일 PICK: '춥지않게' 따스한 위로 전할, 백아연표 감성 힐링송


백아연의 새 디지털 싱글 '춥지 않게 (I Need You)'는 어쿠스틱 느낌에 신시사이저를 비롯한 여러 악기들이 절묘하게 섞인 곡으로, 일반적인 R&B와는 또 다른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듣는 이들의 귓가를 사로잡는다. 특히 가사에는 이별한 연인을 향한 그리움과 더불어 코로나19 이전의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의미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 토요일 PICK:  간절한 '염원' 담은 희망의 메시지 전할 송가인의 '꿈'

송가인의 새 앨범 '몽(夢)'은 우리의 일상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악몽은 한낱 지나가는 꿈일 뿐, 함께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화서지몽을 꿈꾸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더블 타이틀로 선정된 곡 중 '꿈'은 송가인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곡이다. 가사 속 '님'이 의미하는 바는 두 가지로, 첫 번째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느끼지 못해 그저 흘려보낸 '소중한 일상'을 의미, 두 번째는 지금의 악몽을 함께 이겨나가고 있는 '우리'를 의미, 송가인의 디스코그래피에 한 획을 긋는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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