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송] 이효리X제시→엄정화X화사…'환불원정대'의 '따로 또 같이'
기사입력 : 2020.12.26 오전 9:00


환불원정대 따로 또 같이 / 사진: 아메바컬쳐, 피네이션, RBW, MBC 제공

환불원정대 따로 또 같이 / 사진: 아메바컬쳐, 피네이션, RBW, MBC 제공

환불원정대(만옥, 천옥, 은비, 실비)로 활약을 펼친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마치 유닛 그룹처럼 '따로 또 같이'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프로젝트 그룹이었지만,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며 지원사격에 나선 것.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역대급 그룹이 탄생했다. 이효리의 입에서 시작된 '환불원정대'라는 이야기가 실제 엄정화, 제시, 화사가 응답하며 프로젝트 그룹 활동을 펼친 것. 이들은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업한 타이틀곡 'DON'T TOUCH ME'로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음악방송에서까지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완전체 활동 외에도 환불원정대의 돈독한 의리가 돋보이는 협업들도 펼쳐져 눈길을 끈다. 환불원정대가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기에 앞서 제시는 지난 7월 미니앨범 '누나 (NUNA)'를 발매했는데, 당시 이효리는 자신이 직접 제시를 소환한 만큼, 타이틀곡 '눈누난나(NUNU NANAN)'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하며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선 것.


이에 제시는 컴백 홍보 차 MBC '라디오스타'에 출격해 "효리 언니가 내 이름을 먼저 불러줬다"라고 감격을 드러낸 것은 물론,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자신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줬다며 "보통 언니 아니다"라고 찐팬 면모를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이효리X제시 조합에 이어 최근 엄정화의 신곡 피처링에 마마무 화사가 참여했다. 환불원정대를 통해 가수로서 자신감을 다진 엄정화는 지난 22일 새 디지털 싱글 '호피무늬'를 발표했다. 이번 신곡이 탄생할 수 있엇던 것은 환불원정대의 영향이 크다. '호피무늬' 자체가 환불원정대를 위해 준비했던 곡인 것.


특히 엄정화는 신곡 발표를 앞두고 이효리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당시 효리가 '이 곡이 너무 좋을 것 같다' '들을수록 좋으니 빨리 만들면 좋겠다'고 말해줬다"라며 "'결과에 마음 주지 말고 즐기면서 하세요' 라고 말해준 효리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신곡에는 환불원정대 막내로 활약을 펼친 화사가 피처링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엄정화는 "호피무늬'의 인트로를 듣는 순간 오직 화사가 떠올라서 환불원정대를 통해 친분을 갖게 된 화사에게 피처링을 요청했고, 흔쾌히 참여하겠다는 답을 주었다"라고 답해 여전한 돈독함을 느낄 수 있었다. 화사는 피처링 참여는 물론, '호피무늬'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하는 등 확실한 지원사격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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