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희애 / 사진 : MBC '아들과 딸', KBS2 '부모님전상서' 캡처, JTBC '밀회', '부부의 세계' 포스터
배우 김희애의 20대 모습 / 사진 : MBC '아들과 딸' 캡처,영화 '101번째 프로포즈','폭풍의계절' 스틸컷
배우 김희애는 1967년 생이다. 올해 나이 53세. 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날'로 데뷔했다. 커리어를 쌓아오던 김희애는 MBC드라마 '아들과 딸'을 만나게 된다. 귀남(최수종)의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후남 역을 맡아 남아선호사상이 강하던 그 시대에, 차별을 딛고 자신의 길을 걸어나가는 여성의 삶을 눈물과 감동으로 그려냈다. 이후 '101번째 프로포즈'(1993)에서 첼리스트 지원 역으로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죽은 약혼자를 잊지 못하면서도 성실하고 순수한 영섭(문성근)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김희애 30대 모습 / 사진 : KBS2 '부모님 전상서' 캡처
배우 김희애 40대 모습 / 사진 : SBS '내남자의 여자', JTBC '밀회' 제공컷
김희애 50대 모습 / 사진 : 영화 '윤희에게' 스틸컷, JTBC '부부의 세계' 제공컷
50대가 된 김희애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2020)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지만, 그보다 영화 '윤희에게'(2019)를 이야기하고 싶다. 엄마 윤희(김희애) 앞으로 도착한 편지를 몰래 읽어본 딸 새봄(김소혜)이 편지가 온 곳으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복하게 쌓인 눈처럼, 살아가는 시간동안 소복하게 쌓여온 마음이 전해지는 작품이다. 그리고 그 시간을 전하는 것은 배우 김희애였다.사진 : 김희애 인스타그램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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