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방탄소년단·블랙핑크·SuperM의 '특별한 공통점'
기사입력 : 2020.08.29 오전 9:00

국내 음원 사이트 개편 이후 아티스트들의 음원 공개는 주로 월요일과 목요일 사이에 시간은 주로 낮 12시 혹은 오후 6시에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트렌드가 바뀌어가고 있다. 방송 활동을 비롯한 프로모션이 주목적이 아닐 경우에는 금요일, 그리고 주말까지 음원이 공개되고 있는 것.


특히 금요일 음원 공개는 세계적 음반사들이 함께 동참한 바 있는 'New Music Fridays'의 영향도 있는 만큼, 주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하는 아티스트들이 선택한다.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에 성공한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그리고 글로벌 무대를 명확한 타깃으로 설정한 슈퍼엠(SuperM) 등은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금요일 음원 공개에 앞장섰다.


슈퍼엠-방탄소년단-블랙핑크 공통점 / 사진: SM, 빅히트, YG 제공

슈퍼엠-방탄소년단-블랙핑크 공통점 / 사진: SM, 빅히트, YG 제공


여기에 이들에게는 하나 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국내에서는 그간 시도되지 않았던 오후 1시 음원 공개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지난 8월 14일을 시작으로 21일, 그리고 28일까지 3주 동안 금요일 오후 1시에 슈퍼엠,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의 신곡이 각각 공개됐다. 이 시간을 선택한 이유는 시차로 인해 국내에서의 오후 1시가 미국 동부 시간으로 0시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 14일에는 슈퍼엠의 새 싱글 '100'(헌드레드)가 공개됐다. 이번 싱글은 빌보드 등의 차트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지는 못했지만, 슈퍼엠은 지난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슈퍼엠은 '100'에 이어 오는 9월 1일 발매되는 '호랑이'까지 싱글을 먼저 발매한 뒤, 오는 9월 25일 첫 정규앨범 'Super One'(슈퍼원)을 발매할 계획을 알렸는데, 이러한 방식도 글로벌 시장에서 주로 쓰이는 프로모션 형태다. 이와 관련,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슈퍼엠의 새 앨범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며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꿈꾸는 팬층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순식간에 챔피언이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한 주 뒤인, 21일 오후 1시에는 방탄소년단의 새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베일을 벗었다.방탄소년단이 처음 시도하는 영어곡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글로벌 팬들에게 활력을 전파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완성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이번 싱글로 뜻깊은 성과를 연달아 거두고있다. K-POP 아티스트 중 최초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미국 빌보드 '팝송' 라디오 차트에 역대 최고 성적인 30위로 진입에 성공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 1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28일 새 싱글 'Ice Cream'(아이스크림)으로 컴백한 블랙핑크는 세계적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의 협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기존 블랙핑크의 음악과도 다른 청량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듣는 이들에게 '칠링(Chilling)' 타임을 선사한다. 특히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한 만큼, 영어와 한국어가 적절히 섞인 것 역시 특징이다. 아직 발매 이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정확한 성적이 나온 것은 없지만, 이번 싱글 역시 전작 'How You Like That'을 넘는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두번째 싱글까지 발매를 마친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2일 첫 정규앨범 'THE ALBUM'을 발매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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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방탄소년단 , 다이너마이트 , 블랙핑크 , 아이스크림 , 슈퍼엠 ,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