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트와이스·니쥬 키운 걸그룹 히트메이커 'JYP' 박진영은 누구?
기사입력 : 2020.07.07 오후 1:12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누구 / 사진: JYP 제공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누구 / 사진: JYP 제공


니쥬(NiziU)가 일본 각종 차트 정상을 휩쓸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프리 데뷔 앨범을 발매한 니쥬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소니뮤직이 공동으로 진행한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특히 일본에서 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트와이스의 소속사에서 제작하는 걸그룹으로 좋은 반응을 기대했고, 이번 프리 데뷔 앨범으로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에 일본 현지를 매료시킨 트와이스와 니쥬라는 걸그룹을 탄생시킨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aka. JYP)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떡을 좋아해서 생긴 '떡고'(떡+고릴라)라는 별명이 현지화되며 '모찌고리'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 이처럼 남다른 프로듀싱 능력을 토대로 '걸그룹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는 'JYP' 박진영은 누구일까.


가수로 데뷔한 이후 여러 가수를 프로듀싱한 박진영 / 사진: JYP 제공

가수로 데뷔한 이후 여러 가수를 프로듀싱한 박진영 / 사진: JYP 제공


1994년 9월 '날 떠나지마'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한 박진영은 기성 가수에게서 볼 수 없었던 춤과 음악으로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이후 '청혼가', '그녀는 예뻤다', '난', '허니', 'Swing Baby', '난 여자가 있는데' 등 발매하는 곡마다 성공시키며 독보적 역량을 과시하는데, 해당 곡들은 모두 박진영의 자작곡이다. 작곡자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갖춘 '히트메이커'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인 것.


이에 박진영은 1997년 태흥기획을 설립, 2001년 사명을 JYP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한 뒤, 프로듀서로도 본격적인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god의 음악 프로듀싱을 맡아 '국민그룹'으로 만들었으며,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으로 주목을 받은 박지윤의 '성인식' 역시 박진영의 손에서 탄생했다. 또한 '월드스타'로 불리는 비, '믿고 듣는 보컬' 별, 노을, 임정희 등을 발탁했다.

걸그룹 명가로 자리매김한 JYP, 니쥬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 / 사진: JYP 제공

걸그룹 명가로 자리매김한 JYP, 니쥬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 / 사진: JYP 제공


2000년대 후반부터는 여러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에 나선다. 'Tell Me' 열풍과 함께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던 원더걸스(2007)를 비롯해 2AM, 2PM(2008), 2010년 미스에이(Miss A), 2014년 갓세븐(GOT7), 2015년 데이식스(DAY6), 트와이스(TWICE), 2018년 스트레이 키즈(Stray Kidz), 2019년 ITZY(있지) 등을 데뷔시킨다.


특히 원더걸스를 시작으로, 미스에이, 트와이스, 그리고 있지까지 데뷔시키는 걸그룹마다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가수로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얻어 박진영은 '걸그룹 히트메이커'로 불리게 됐으며, JYP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명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니쥬 역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

또한, 상대적으로 성공이 더 어렵다고 평가받는 걸그룹을 모두 히트시킨 만큼, 보이 그룹에 대한 주목도는 낮지만, 각 보이 그룹들 역시 국내에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등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남자, 여자 솔로 아티스트는 물론, 걸그룹, 보이그룹 가리지 않고 모두를 히트시킨 역량을 보여준 박진영은 가수로서 본업 역시 놓치지 않고, '니가 사는 그 집', 'No love, No More', '너뿐이야', '놀만큼 놀아봤어', '어머님이 누구니', '살아있네' 등 꾸준히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담은 신곡을 발매하고 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박진영 , 원더걸스 , 미스에이 , 트와이스 , 있지 , 니쥬